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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전국화 첫 사례, '역사 다시읽기 - 제주 4.3' 발간
4.3전국화 첫 사례, '역사 다시읽기 - 제주 4.3' 발간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03.27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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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연구소, "4.3의 전국화와 대중화에 기여"

제주4.3 58주년을 맞아 4.3전국화의 첫 사례로 기억 될 '역사 다시읽기 - 제주4.3'이 출간됐다.

27일 (사)제주4.3연구소(이사장 고희범)에 따르면 '역사 다시읽기 - 제주4.3'은 허영선 시인에게 집필을 의뢰해 시인의 따뜻한 시선을 통해 제주4.3항쟁의 역사를 청소년의 눈높이로 쉽게 정리했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어른과 소년의 대화체로 풀어가는 독특한 형식으로 4.3의 무거운 역사를 감동적이며 간결하게 기술했다.

이 책 발간의 의미는 지난 2003년 정부에 의해 확정된 제주4.3진상조사보고서 이후 처음으로 전국단위의 공시기구에서 출간되어 전국의 학교와 기관, 도서관에 배부돼 4.3의 전국화와 대중화에 큰 기여를 하게 된다는 점이다.

(사)제주4.3연구소는 이 책을 펴내면서 반공이데올로기를 극복하는 역사 서술에 주력하고자 했으며, 해방직후의 민족적 열망, 세계냉전체제의 구도 등 외적조건과 미군정의 실책, 친일파의 등장, 제주도민에 대한 탄압 등 내적조건을 두루 이해하도록 했다.

또한 4.3이 제주인들에게 남긴 상처의 교훈을 바로 기록해 4.3의 비극을 겪은 제주사회가 나아가야 할 기본방향을 평화와 인권, 화해와 상생, 분단체제의 극복과 통일지향에 두도록 서술했다.

(사)제주4.3연구소는  '역사 다시읽기 - 제주4.3'을 제주도교육청에 무료 기증해 학교현장에 배부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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