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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중단된 앵커호텔 부지, 다시 사들인다
공사중단된 앵커호텔 부지, 다시 사들인다
  • 김두영 기자
  • 승인 2010.10.0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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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C제주, 앵커호텔 부지 환매권행사 승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이하 ICC제주)가 공사가 중단된 앵커호텔의 조속한 준공 재개를 위해 사업부지를 환매 요구키로 했다.

ICC제주는 6일 오후 2시 '제4차 이사회'를 열고 공사중지로 공개매각절차가 진행 중인 앵커호텔 사업부지에 대한 환매권행사를 포함한 3건의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앵커호텔 부지 환매권행사는 앵커호텔이 조속히 준공될 수 있도록 호텔부지 매각시 체결된 계약조건에 따라 사업부지를 환매하는 내용으로, 앵커호텔 부지에 대한 환매권이 발생한 이유는 공사착수 후 36개월이내 공사를 완료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앵커호텔 공사는 시행사와 시공사의 자금사정과 워크아웃 등으로 지난 1월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이에 따라 ICC제주는 최종 토지매매대금 192억원의 10%에 해당하는 19억원을 위약금으로 몰수하고, 위약금을 제외한 173억원으로 앵커호텔 부지 소유권을 ICC제주로 환매하게 된다.

환매권 행사를 위한 환매대금 173억원은 기존 정기예금 100억원과 부동산 담보 73억원 등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며, 환매권 행사시기는 법률대행사와 협의 후 환매기관 종료일인 이달 27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ICC제주가 환매권을 행사하게 되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앵커호텔 사업자 선정을 위한 신탁회사의 공매공고 진행절차는 무효화된다.

ICC제주 관계자는 "앵커호텔 부지에 대한 환매조치 후 앵커호텔 조기완공 시행방안에 대한 검토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2012년 열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를 비롯한 각종 대형 국제행사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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