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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해수욕장 이용객 증가..."지역경제 기여"
야간 해수욕장 이용객 증가..."지역경제 기여"
  • 조승원 기자
  • 승인 2010.10.0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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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적은 비날씨-잦은 열대야 영향...개선 필요성 여전"

지난 여름 야간 개장 해수욕장을 찾은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증가하며 지역경제에도 파급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됐다. 

5일 제주시의 '2010년 해수욕장 운영관리에 대한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지난 여름 해수욕장 이용객은 지난해 108만명보다 41% 증가한 152만명으로 집계됐다.

이용객 증가는 주5일 근무제 정착에 따른 가족동반 여행 증가, 여름철 성수기 중 평년보다 적은 비 날씨, 그리고 유난히 잦았던 열대야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밤 10시까지 개장하던 야간 해수욕장의 경우 지난해 이호 1곳에서 올해 협재, 함덕 등 3곳으로 늘면서 이용객이 전체의 21%인 31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3곳의 해수욕장은 지역경제에도 530억원의 파급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됐다.

이용객 증가로 '양적 성장'을 이룬 반면, 개선이 필요한 점들이 많아 '질적 성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부 해수욕장에서 감독 소홀을 틈타 피서용품에 대해 웃돈을 요구하는 등 바가지 요금이 아직까지도 근절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족한 안전요원, 해수욕장 내 주차장 및 야영장, 그늘막 등 기반시설 등에 대한 개선 필요성을 남겼다.

이에따라 제주시는 해수욕장 불편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공유수면 점용 및 사용허가 시 이행조건을 부여하고, 미이행 시 허가를 취소하는 등 행.재정적 배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제주시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내년도 해수욕장 운영에 따른 필수경비 확보는 물론, 샤워탈의장 운영 인건비와 물가 상승에 따른 사용료 현실화를 위한 관련 조례 개정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데 주력해 나가겠다"며 "야간 해수욕장이 지역경제에 기여도가 높다는 평가에 따라 확대를 위해 해경 등 관계기관과의 유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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