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고입.고졸 검정고시가 오는 4월 9일(일) 제주중앙중학교에서 치러진다.
제주도교육청은 8일 '2006년도 제1회 고입.고졸 검정고시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검정고시의 출제수준은 고입인 경우, 중학교 과정을 졸업할 수 있는 정도이며, 고졸인 경우는 고등학교 졸업정도의 지식과 그 응용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수준이다.
출제되는 과목은 고입이 6개과목으로 필수과목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5개 과목과 선택과목 1과목(도덕, 기술.가정, 체육, 음악, 미술 중 1과목)이다.
고졸 검정고시에 출제되는 과목은 8개과목으로 필수과목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국사 등 6개과목과 선택1(도덕, 기술.가정, 체육, 음악, 미술 중 1과목), 선택2(정보사회와 컴퓨터, 농업과학, 공업기술, 기업경영, 해양과학, 가정과학, 독일어1, 프랑스어1, 스페인어1, 중국어1, 일본어1, 러시아어1, 아랍어1, 한문 중 1과목)이다.
이번에 시행되는 검정고시 출제방법은 객관식 4지 선다형이며, 출제 문항수는 고입.고졸 각 과목별 25문항(단, 고입.고졸의 수학과목은 20문항)으로, 배점은 고입.고졸 각 과목별 1문항 당 4점이며, 수학은 1문항 당 5점이다.
검종고시 응시원서는 제주도교육청에서 2월 16일부터 2월 24일까지 교부하며, 2월 20일부터 2월 24일까지 접수한다.
한편, 2005년도에는 2회에 거쳐 고입.고졸 검정고시를 시행한 결과, 고입은 총 193명이 응시해 90명이 합격했으며, 고졸은 488명이 응시, 209명이 합격했다.
이들 중에는 재소자(제주교도소 및 소년원)가 고입에 8명이 응시, 3명이 합격했고, 고졸에 21명이 응시해 15명이 합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