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과학기술단지 인프라를 구축하게 될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제주센터가 16일 제주대학교 국제교류회관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제주센터는 제주자치도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강신원), 제주대학이 공동으로 지난 2006년부터 유치를 시작해 올해 3월 드디어 확정돼 이번에 개소식을 갖게 된 것.
이에 따라 제주센터는 지역전략산업인 생물, 바이오분야로 특화된 바이오-융합분야의 연구장비를 갖추게 되며, 전국 8개 지원을 포함하여 3천만원 이상에서 백억원대의 고가 장비 약 200종이 넘는 연구장비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수 백명의 연구인력 네트워크 활용은 물론, 기초장비 이용, 원격공동연구시스템, 기존 연구의 활용 등 제주로서는 파급효과조차 파악하기 어려운 엄청난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 셈이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대전에 본원이 있으며, 전국 8개 지원(센터, 출장소)과 핵융합연구센터, 국가수리과학연구소 등 2개의 부설연구소를 둔 교육과학기술부산하 국책연구원이다.
주요 사업분야로는 생명과학, 나노과학, 환경과학 및 국가연구장비 공동 활용 하는 곳으로 자기공명, 글라이코믹스, 프로테오믹스, 전자현미경, 나노소재연구, 연대측정연구, 환경추적자연구, 초정밀가공 분야 등 민간차원에서는 실행이 어려운 대규모 첨단분석장비를 이용한 우리나라 국가기초과학연구의 모태(즉, 은행들의 은행인 한국은행과 같은) 와 같은 곳이다.
제 1대 제주센터소장으로 취임하게 된 현명택교수(제주대, 기계에너지시스템공학부)는 “연구기관과 연구자, 산업체의 수요를 반영한 한국기과연 제주센터가 들어서게 됨으로써,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바이오산업센터, 제주 RIS센터 등과 어우러진 종합 연구지원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고 자평했다. <미디어제주>
<원성심 기자/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