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전산시설‧게임기구 검사, 제주도가 직접 한다
카지노 전산시설‧게임기구 검사, 제주도가 직접 한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11.0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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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카지노업 관리‧감독에 관한 조례 개정 추진 … 전문검사 장비도 구입
검사 수수료 등 카지노 업계 비용 부담 완화, 신속한 민원 처리 가능해져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이번달부터 제주도가 카지노 업체 전산시설과 게임 기구를 직접 검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그동안 다른 기관에 검사를 위탁해왔던 도내 8개 카지노 업체의 전산시설가 게임 기구에 대한 검사를 11월 중순부터 직접 수행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지금까지 카지노 전산시설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게임기구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이 검사기관으로 위탁‧지정돼 검사를 맡아왔다.

하지만 이들 두 기관이 모두 서울 등 수도권에 관련 민원 처리에 신속한 대응이 쉽지 않은 데다, 검사 수수료 외에 항공료가 포함된 출장비까지 부과돼 경제적 부담이 가중돼 왔다.

이에 제주도는 ‘카지노업 관리 및 감독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검사 수행 주체를 제주도지사로 변경, 직접 검사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0월에는 8900만원을 들여 게임기구의 규격과 성능, 기계적 특성 등을 검사하기 위한 전문검사 장비 5종을 구입한 데 이어 최근에는 기존 카지노 관리‧감독 인력 외에 게임기구 검사 전문인력을 추가로 채용하기도 했다.

관련 조례가 개정 시행되면 100만원 가량이 드는 전산시설 검사는 무료로, 게임기구는 출장비를 제외한 수수료만 부과돼 비용 부담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재웅 도 관광국장은 “제주도가 직접 검사를 수행함으로써 시간적, 경제적 부담이 완화돼 코로나19로 경영이 어려워진 카지노 업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국장은 이어 “검사 항목별로 전공자를 지정하는 등 세분화된 카지노 게임기구 검사 전담반을 구성, 운영해 전문성과 대외 신인도를 높여 나가겠다”며 국제 수준의 감독기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구상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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