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9 10:16 (월)
제주성지 정비사업 3개월만에 재개
제주성지 정비사업 3개월만에 재개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7.07.31 1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곽복원위치 틀리다는 민원으로 지난 4월 공사 중단
제주시, 문화재위원 고증, 옛지적선 일치 확인 공사 '재개'
지난 4월 이후 중단됐던 제주성지(오현단) 정비사업이 재개된다.

제주시는 지난 11월부터 총 4억5300만원을 들여 지난 4월 23일을 완공목표로 향현사를 복원하고 성지 주변 담장과 석축을 쌓고 높이 6m 길이 22.8m의 성곽 복원공사를 전개해오던 중 완공목표일을 며칠 앞두고  공사가 일시 중단했다.

올 초부터 성곽복원 위치가 잘못됐다는 민원을 확인해 보기 위해 제주시가 공사를 중단조치한 것이다.

제주시에 따르면 제주시 이도 1동 H씨(68) 등 3명은 성곽복원 공사 중에 있는 선형은 본인들의 경험에 비춰볼 때 원래 위치와 다소 다른점이 있다고 제주시에 주장해왔다.

민원인들의 의견에 따르면 정비공사가 이뤄지는 현 시점보다 도로쪽으로 3~4m 더 떨어지게 성곽을 쌓아야 한다는 것이다.

제주시는 이를 확인하기 위해 4월 16일 성곽 위치 경계측량을 실시하고 지난 21일 문화재위원회의를 개최한 결과 민원인 주장은 목측과 경험론을 근거로했기 때문에 성곽초석 위치를 제시하는데 비과학적이라는 결론을 이끌어냈다.

제주시 관계자는 "성곽 원형 복원을 위해 문화재전문위원 고증, 옛지적선 일치여부, 유구확인 등을 확인한 결과 현재 복원위치가 타당하고 민원인측 주장은 합리성이 결여됐다는 판단아래 중단된 공사를 곧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제주성지 정비사업은 향현사 복원이 완료됐고 담장과 석축쌓기가 완공되는 등 70%정도 진전된 상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