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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기자협회장에 김대휘 제주CBS기자 당선
제주도기자협회장에 김대휘 제주CBS기자 당선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5.12.1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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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정신(記者精神)’ 전면에 내세워 … 내년 1월부터 임기 시작
제47대 제주도기자협회 회장에 제주CBS 김대휘 기자가 선출됐다.

제47대 제주도기자협회장에 김대휘 제주CBS 기자(47)가 선출됐다.

제주도기자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호천)는 11일 오후 5시까지 투표를 마감하고 개표한 결과 김대휘 기자가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선거는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온라인투표시스템을 지원, 휴대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투표와 개표가 모두 이뤄졌다.

전체 유권자 187명 가운데 170명이 투표에 참여, 90.9%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김대휘 기자는 경쟁자인 제민일보 고미 기자와 큰 표 차이로 당선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기자는 이번 도기자협회 선거에 출마하면서 ‘기자정신(記者精神)’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언론 주변 환경이 열악해지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면서 기자들에 대한 평가가 오히려 냉혹하게 변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그는 “후배들을 위해 기자들의 자존심을 지키고 능력을 좀 더 전문화할 수 있는 방법, 그리고 연대를 유지할 수 있는 끈끈한 동료애를 만들 방법, 이렇게 세 가지 큰 줄기를 잡았다”면서 “우리 스스로 좋은 환경을 만들고 전문성을 강화하고 연대하도록 하는 것이 저의 목표”라고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는 (가칭) 지역언론발전지원조례 및 기획취재 공모사업 마련, 지역 언론실정에 맞는 재교육 및 연수기회 마련, 기업과 함께 하는 전문교육, 협회 내 연구모임 지원, 협회 협력 변호사제 마련, 기자 퇴직자 기념사업 등을 제시했다.

제주제일고와 한국외국어대 철학과를 졸업, 2001년부터 제주CBS에서 취재기자로 활약하고 있다.

한국기자협회와 국가인권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회 인권보도상, 한국방송협회 주관 제39회 한국방송대상 기획보도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년간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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