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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라대 교수회vs교수협, 감정의 골 언제까지
제주 한라대 교수회vs교수협, 감정의 골 언제까지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5.03.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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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파행', 교수회 "여론호도 중단하라"…교수협, "사실과 달라"
제주한라대학교 교수회가 20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제주한라대학교 교수회가 일부 교수들이 모여 만든 교수협의회 성명서 발표에 유감을 표명한 가운데 대학의 명예와 구성원들의 자존심을 훼손시키고 있다며 여론 호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제주한라대학교 교수회 2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행정기관의 판단이 내려진 사실에 문제를 제기해 더 이상의 분열과 혼란을 초래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교수회는 “대학 내 일부 소수 집단이 대학의 정책이나 대학 구성원들에 대해 본의를 왜곡해 비난하거나 물리적 행동을 자행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며 “견해가 다르면 대학 내에서 직접 의견을 개진하고 충분한 토론을 통해 해결점을 찾도록 하라”고 말했다.

그러나 교수협의회 공동의장 강경수 교수는 “이날 기자회견은 학교에 대한 홍보에 지나지 않는다”고 반박하며 “대화요청은 단 한 번도 없었고 오히려 문전박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교수회 구성원들은 동료교수가 제명되는데도 아무런 말도 없고 오히려 징계해달라고 탄원까지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협의회 측은 이날 교수회의 주장에 대해 오는 23일 반박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한라대학교 교수회는 지난해 12월 12일 재직교수 129명 중 103명이 참여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제주한라대학교 교수협의회 측이 반박하고 있는 모습.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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