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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센터 감사자리, 결국 '왕의 남자'에 배려(?)
개발센터 감사자리, 결국 '왕의 남자'에 배려(?)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07.05 15:55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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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 개발센터 감사에 노사모 주도 양모씨 내정
'전문성' 논란...개발센터를 논공행상 기관으로 전락 지적도

건설교통부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감사에 양모씨(43)를 내정해 전문성과는 관계없는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지난 5월 전임 감사의 임기 만료로 공석이 된 개발센터 후임 감사로 제주지역 노사모 모임을 주도했던 서귀포시 출신 양모씨를 내정했다.

개발센터 감사에는 양모씨를 비롯해 3명이 추천됐으나 내부 조율과 심의과정을 거쳐 양씨가 확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모씨는 빠르면 금주말 또는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정식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중앙정치권의 공기업에 대한 낙하산 인사처럼, 양모씨의 감사 내정은 노사모 인사에 대한 배려에 지나지 않는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제주의 발전전략 차원에서 상당한 중요성이 있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를 정부가 논공행상 기관으로 전락시킨다는 여론도 비등해지고 있다.

한편 양씨는 제주지역 노사모 중심세력으로 활동해왔다.

 

"개발센터 감사 자리, '왕의 남자' 몫 아니다"     
 
KBS 1라디오 '진희종의 제주진단', 감사 인선문제 강력 비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감사에 제주출신의 모인사가 내정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고 있는 가운데, KBS 제1라디오 '진희종의 제주진단' 진행자인 진희종씨가 이를 강력히 비판해 눈길을 끈다.

진희종씨는 7월4일 오전 8시35분 시작된 아침방송에서 "개발센터 감사,‘왕의 남자’의 몫이 아니다"며 감사 선임과 관련한 문제를 꼬집었다.

그는 "엊그제 역사적인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였다"며 "이 특별자치도 성공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중추적인 기관임은 도민이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개발센터에 감사자리가 비어 새로운 사람을 임명을 해야 하는데 지난 대통령선거 때 제주지역에서 역할을 한 인사로 알려지고 있다"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감사는 일 년 2400여 억 원에 이르는 가히 천문학적인 자금의 집행을 감사하고 이사장의 유고시 법적 승계자가 되는 중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데 만일 대통령선거에 기여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중책에 임명된다면 그 사람은 좀 희화적으로 비유한다면 ‘왕의 남자’가 된다"며 "개발센터 감사, ‘왕의 남자’의 몫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으로 시작해서 자치와 분권을 부르짖으며 의미심장하게 출범한 제주특별자치도 여기 청와대의 첫 번째 선물이 ‘왕이 남자’ 가 아니길 빈다"며 "오늘 저는 겉과 속이 완전히 다른 권력의 속성을 바라보아야 하는 현실에 커다란 비애를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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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2006-07-06 09:23:46
여러 매체의 기사를 보니 기사 내용의 자구도 비슷합니다.
조직적인 움직임이 있는 듯 한데.............
낙하산 끈 끊어진 분들이 이러는 건지...............
남 잘되는 꼴은 죽어도 못보는 분들이 이러는 건지..............

배아파도 조금 참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여러분...............

나도86 2006-07-06 00:54:10
그분이 진정 탑동문제 지역사회 위해 헌신할 줄 알았다면, 정말 사심없이 지역운동해왔다면 당연히 거절했을 것이다.
본인 스스로가 국제자유도시 개발전략과 투자유치 분야에 전문가라고 자처하지 않는다면.
나라면 줘도 안받는다.
공개모집한것도 아닌데, 하필 그 사람이 추천된 이유가 뭐냐.
떡배분이 아니고 뭐냐

86 2006-07-05 23:36:49
제주가 특정정치인의 지역관리용이라면...
제주의 공기업이라는 제주도개발센터의 감사자리가 중앙정치의 낙하산으로 채워진다니 참 한심합니다.
--->인사권자의 고유권한도 있을테죠..지역관리용이라니 좀 우습네요..개발센터는 제주만의 공기업이 아니라 대한민국 건교부산하기관 아닌가요...이번 4000여명의 제주도 공무원인사는 어찌보십니까? 그럼 누가 임면하죠? 그 잘난 감사자리를 도민선출해야 하나요?

아래 글을 보니 해당자가 탑동에서 뭔가를 한 모양입니다만
제주도민들이 느끼기엔 그가 탑동에서 매점을 했다는 것 밖에 기억이 안나네요
-->님의 기억력에 문제는 없는지요.위탁관리라는게 뭔지는 아실테죠

개발과 관련한 투쟁에서 직접 참여했다는 사람이 그것과 관련한 이권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했을런지요? 정말로 감사대상은 아닌지요?
-->정확한 사실을 알고나 말씀을 하시는 건지?거의 명예훼손성이군요.내일이라도 탑동 해녀 할머니한테가서 자초지종을 확인해보시는게 님의 정신건강에 좋으실겁니다.
내가 당사자라면 님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고 말것이요

그의 능력에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도 있네요
물론 능력이 된다할지라도 특정정치인의 이름이 거명될 정도로 중앙정치권을 통해 자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할는지
-->그만한 철학과 능력이 있기에 그런것 아닌가요.그럼,그사람의 철학이나 능력이 개발센터 감사로서 능력이 안된다는 증거를 제시해보시죠.대한민국이나 제주도의 각종위원회나 자리에 있는 사람들 실정은 어떤거요.왜 유독 그사람에 대하여 공쟁이를 심하게 거는데는 다른 목적이 숨어 있는 것은 아닌가요...

어느 누구가 그 자리에 앉는 들 똑같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능력없이 낙하산으로 온 사람의 말을 직원중에 누가 들을까요?
앞에서는 듣는 척하겠지만 뒤에서 얼마나 욕해대는지 알기나 할는지?
-->님의 말씀 의도가 궁금하네요...저가 보기엔 양모씨를 가장 두려워할 사람은 일부 무능한 직원들일수도 있을 것입니다.그리 잘 파악하시는것 보니 님은 개발센터직원이신가본데요.맡은바 일만 열씨미 하시는게 어떨까요.
아니면,또한 사람은 근 10여년을 싸워온 ***와 **관계자 이들은 오늘도 이곳저곳에 양모씨 헐뜻느라 눈이 벌개지고 악을 쓰고 있을런지 모르죠.
또하나의 추측은 낙하산에 밀리신 분?

자기의 눈높이에 맞지 않은 감투를 쓰면 눈과 귀가 가려져서
누가 자기를 욕하는지를 모르게되죠
-->님의 자의적인 판단이자 기우일수도 있겠죠.님에게도 드리고 싶은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동원된 분들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친하는 댓글을 올리시는데
그 글들이 그 해당자의 인생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이밤에 밤하늘의 별을 보고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그 양모씨와는 동원운운할 사이는 못되는 사람입니다. 오버가 심하시네요.

그리고 제발 해당자는 어디가서 제주의 386이네 시민운동가네 하는 이야기 하지 말기 바랍니다. 진정한 제주의 미래를 위해 사는 사람들이 그 소리들으면 열 받습니다. 낙하산 땜에 제주 젊은이가 욕 듣는다고요
-->반사

탑동낙하산 2006-07-05 21:19:00
제주의 공기업이라는 제주도개발센터의 감사자리가 중앙정치의 낙하산으로 채워진다니 참 한심합니다.

아래 글을 보니 해당자가 탑동에서 뭔가를 한 모양입니다만
제주도민들이 느끼기엔 그가 탑동에서 매점을 했다는 것 밖에 기억이 안나네요
개발과 관련한 투쟁에서 직접 참여했다는 사람이 그것과 관련한 이권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했을런지요? 정말로 감사대상은 아닌지요?

그의 능력에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도 있네요
물론 능력이 된다할지라도 특정정치인의 이름이 거명될 정도로 중앙정치권을 통해 자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할는지

어느 누구가 그 자리에 앉는 들 똑같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능력없이 낙하산으로 온 사람의 말을 직원중에 누가 들을까요?
앞에서는 듣는 척하겠지만 뒤에서 얼마나 욕해대는지 알기나 할는지?

자기의 눈높이에 맞지 않은 감투를 쓰면 눈과 귀가 가려져서
누가 자기를 욕하는지를 모르게되죠

마지막으로 동원된 분들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친하는 댓글을 올리시는데
그 글들이 그 해당자의 인생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이밤에 밤하늘의 별을 보고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제발 해당자는 어디가서 제주의 386이네 시민운동가네 하는 이야기 하지 말기 바랍니다. 진정한 제주의 미래를 위해 사는 사람들이 그 소리들으면 열 받습니다.

낙하산 땜에 제주 젊은이가 욕 듣는다고요

86 2006-07-05 17:49:11
양모씨를 조금이나마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80년대말 탑동불법매립 이익환수투쟁의 정점에 서서 제주민의 이익과 부조리한 것에 대항하여 싸워왔고,제주의 천혜환경 용두암의 뒷전망을 가로막은 오리엔탈 호텔건립 사진을 보여주며 울분을 토하던 사람입니다.
탑동개발의 부조리에 대항해 김태환당시 시장과 10여년이 넘는 싸움을 전개해온 그입니다.
대안도 없이 반대만 일삼는 그가 아니라 회사 경영과 무엇으로 먹고 살아야 하는지도 아는 386중 그나마 경영능력도 검증받은 자수성가한 경영인입니다.
물론 꼬장꼬장한 성격때문에 가끔 오해도 받지만 제주에 그만한 인물도 많지 않습니다.물론 완벽한 사람이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적어도 전임자인 정모교수보다는 잘해낼수 있다고 믿음이 드는 사람입니다.

기사를 읽으며 그를 왕의 남자니 희화하 한다는게...진짜 희화화는 누가 하는 것일까요....???
그가 가진 개발철학이나 능력의 모자람을 질타한다면 모를까,왕의 남자 운운한다는게 얼마나 구태스러운 논조입니까.....
이런 하이에나스러운 기사보다는 그를 취재하고 그의 생각과 비젼을 객관하하고 난도질을 하든지 도마질을 하는게 순서가 아닐까요....

솔직히 제주도인물중에 과거 기득권 울타리에 있는 인물들 다 그사람이 그사람 아닙니까...
새인물 좀 키워줘야 제주의 미래가 있는것 아니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