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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30여명 강정에 ‘우르르’...현지보고.시찰 ‘고작 45분’
국회 30여명 강정에 ‘우르르’...현지보고.시찰 ‘고작 45분’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1.09.0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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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위원 8명 등 6일 제주방문...시찰 몇분만에 뚝딱 ‘어떤 보고서 나올까?’

 
해군기지의 건설과정에서 국회의 부대조건을 이행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산하 소위회 위원들이 6일 제주로 향한다.

보좌관 등 20여명이 이끌고 제주를 찾을 소위의 강정마을 현지 일정이 단 45분에 그치면서, 과연 어떤 조사를 이끌어 낼지 관심이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해군기지 예산특위 내 조사위원회가 오는 6일 제주를 찾아 현황청취와 업무보고를 받는다.

소위는 지난 7월5일 여야 원내대표 간 회의를 열고 ‘예결위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 기항지)사업 조사소위원회’ 소위원회를 구성키로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소속 위원은 한나라당 권경석, 백성운 의원과 육군사관학교 출신의 김성회, 육군 5군단장을 지낸 한기호 의원 등이다.

민주당에서는 제주출신 강창일 의원과 보건복지위 소속 주승용,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장세환 의원이 참여한다. 비교섭단체 몫으로 자유선진당의 김창수 의원도 합류했다.

소위는 지난 7월29일 국방부와 국토해양부, 행정안전부로부터 해군기지 관련 현황을 이미 보고받았다.

오는 6일에는 오전 8시35분 항공기편으로 제주를 찾아, 곧바로 제주도청으로 이동해 오전 10시 도청 2층 회의실에서 현황보고를 청취한다.

방문길에는 이병길 수석전문위원과 의원보좌원 8명, 정책연구위원 4명, 입법조사관 5명 등 8명의 위원 외에 20여명이 동행한다.

업무를 보고 받은 의원들은 오후 2시 강정마을로 이동해 오후 3시부터 해군기지사업단장으로부터 현장보고를 받는다.

이어 강정마을 시찰하고 오후 3시45분 현지 일정을 마치고 제주공항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강정마을에 도착해 현장보고와 시찰까지 45분이 소요되는 셈이다.

제주 일정을 마친 소위는 오는 8일 소위위원회 회의를 열어 부대의견 준수 여부를 심사키로 했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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