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제차문화-관광 학술대회, 스리랑카서 개최
제주의 대표적인 음료식물인 차나무의 자연문화유산적 가치와 국제 차관광을 주제로 한 2025 국제차문화-관광 학술대회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스리랑카 누아라엘리야에서 열렸다.
스리랑카 문화부 산하 중앙문화기금(소장 닐란 쿠레이)과 국립 사바라가무와 대학교 경영대학 (학장 아툴라 그나나팔라)이 공동개최(조직위원장 : MSM 아슬람 교수)했다. 특히 개최 지역은 스라랑카의 차학 기반 경관을 이용한 유네스코 자연문화유산등재 후보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초청 발표자로 나선 시카 제인 박사(유네스코 자연문화유산 전문가 그룹)는 인도의 차학 기반 경관을 통해 자연문화경관의 가치와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포괄적 차관광의 발전을 위한 시도로서 누아라엘리야 지역의 사례를 발표한 가야트리, 수란가 실바, 가내샨 등도 차관광이 지역의 지속적 발전과 문화유산관광등의 틈새시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의 박승태(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육학과) 발표자는 대한민국학의 체계를 스리랑카학에 적용, 차관광문화유산에 논리 체계을 포함시킬 것을 주문했다. 그는 그래야 성장의 규모를 키울 수 있고, 지속성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하동군의 문화유산 시도사례를 통해 스리랑카 자연유산 확보 방법을 제시한 유재헌(한국교원대) 명예교수와 스리랑카 차문화 유적지의 체계적이고 세밀한 분석을 시도하여 유네스코 문화유산등재에 노력하는 니란 쿠레이 박사의 발표도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아슬람 조직위원장은 스리랑카에서 등재를 시도하는 문화유산은 지속 가능성, 책임성, 보존성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는 점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