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유망주의 산실 미디어제주기 유소년축구대회 ‘성큼’
제17회 미디어제주기 유소년축구대회, 28일 대표자회의 대진 확정 23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 홍윤상, 16세 이하 대표 전우준 등 배출 5월 17일 애향운동장 유치부 12팀, 초등1학년부 10팀 등 22팀 출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축구 꿈나무들이 열전을 펼치게 될 제17회 미디어제주기 전도 유소년축구대회가 보름 남짓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올해로 17회째 이 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미디어제주>는 28일 오전 본사 회의실에서 참가팀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표자 회의를 개최, 추첨을 통해 유치부와 초등1학년부 대진을 확정지었다.
올해 대회는 유치부 12팀, 초등1학년부 10팀 등 모두 22팀이 출전, 오는 5월 17일 제주시 애향운동장에서 부별 우숭을 놓고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된다.
대회는 각 부별로 조별 리그전을 치러 각 조 1위 3팀과 2위 한 팀이 4강 토너먼트를 치러 부별 최종 순위를 가리게 된다.
미디어제주 유소년축구대회는 해를 거듭하면서 제주 유소년축구의 역사를 켜켜이 쌓고 있다.
실제로 17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팀과 23세 이하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홍윤상(포항 스틸러스) 등 유망주를 배출해내면서 대한민국 축구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16세 이하 대표팀에 발탁된 전우진(용인축구센터)도 10년 전 제9회 대회 때 제주유소년FC 소속으로 출전한 바 있다.
제1회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던 홍윤상과 전우진 외에 전북 현대 모터스 소속으로 뛰고 있는 강상윤, 최근 고향 팀인 제주SK FC로 팀을 옮긴 김륜성도 미디어제주기 출신 키즈들이다.
한편 미디어제주 유소년축구대회 출범 당시 5~6개 팀에 불과했던 도내 유소년축구 클럽 팀은 현재 28개 팀으로 늘어 제주에서도 축구 꿈나무 육성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음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