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년 태윤이, 필리핀에서 변호사 소리를 듣다
글 : 임태윤(서울 지축초3)
안녕하세요! 저는 임태윤, 영어 이름은 Alex! 서울에서 온 10살 초등학생입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가족과 떨어져 필리핀에서 7주간 해외탐방을 했어요. 처음에는 엄마 보고 싶어서 매일 울던 제가… 마지막엔 ‘변호사 같다’는 칭찬을 들었다니까요! 믿기지 않죠? 저도 그래요.
♠ 신기한 교통수단! 삼륜차 타봤어?
한국에서는 버스, 지하철, 택시가 익숙하지만, 필리핀에는 지프니와 삼륜차(트라이시클)가 있어요! 처음 타봤을 땐 ‘이거 안 넘어지겠지?’ 걱정했는데, 바람이 슝슝 불어서 너무 시원했어요! 한국 친구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어요!
♠ 전통 의상 체험! 한국 한복 VS 필리핀 바롱(Barong)
한국에는 한복이 있다면, 필리핀에는 Baro’t Saya(여성)와 Barong Tagalog(남성)가 있어요. 필리핀 친구들이 바롱을 입고 멋지게 인사하는 모습을 보고, 저도 한복을 입고 인사해 줬어요. 서로의 전통을 배우는 건 정말 흥미로웠어요!
♠ 먹고 싶은 레촌, 하지만...?!
한국에는 비빔밥, 김치찌개가 있다면 필리핀에는 레촌이 있어요! 하지만… 저는 못 먹어봤어요! 대신 할로할로, 바비큐, 망고를 엄청 맛있게 먹었어요. 특히 필리핀 망고는 한국 망고보다 달고 촉촉해서 한 번 먹으면 멈출 수 없어요! 그외 파인애플, 파파야 등 열대나라에서만 맛볼 수 있는 달콤함^^
♠ 필리핀에서의 가장 멋진 밤: 아얄라 불꽃놀이!
시눌룩 축제에서 거리 퍼레이드를 봤는데, 사람들이 다채로운 옷을 입고 춤추는 모습이 너무 멋졌어요! 그리고 밤에는 아얄라에서 엄청난 불꽃놀이를 봤어요! 하늘이 반짝반짝! 숨이 멎을 정도로 아름다웠어요!
♠ 콩글리시에서 변호사 느낌까지!?
처음엔 영어 발음이 콩글리시 같아서 엄마한테 잔소리를 들었어요. 하지만 필리핀에서 영어로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학교 수업을 듣고, 발표까지 하면서 점점 유창해졌어요. 어느 날 현지 선생님이 저보고 ‘변호사 같다’고 하시는 거예요! 친구들도 저보고 ‘너 변호사냐?’ 하면서 웃었어요. 엄마 보고 울던 내가… 7주 만에 변호사 소리를 듣다니… 언빌리버블!!!
♠ 세계를 배운다는 것
처음엔 낯설고 어려웠지만,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는 건 정말 소중한 기회였어요. 필리핀 친구들과 함께하면서 우리가 다르지만 또 비슷하다는 걸 알았어요. 이제 저는 더 넓은 세상을 꿈꿉니다. 다음에는 또 어디를 가볼까요? 세계야, 기다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