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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원 선거 조천읍선거구 7명 출사 '최대 접전'
제주도의원 선거 조천읍선거구 7명 출사 '최대 접전'
  • 미디어제주
  • 승인 2006.03.2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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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자치도의원 선거 핫 포커스] (23)제18선거구(북제주군 조천읍)

열린우리당에서는 함덕중학교 총동창회장인 김경칠씨(54)와 전 육군화생방호사령관을 지내고 예편한 김행담씨(59) 등 2명이 공천경합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을 역임한 고민립씨(61)와 경선을 통해 2회 연속 조천리장을 지내는 김순옥씨(57), 현 북제주군의회 의원으로 의장을 지낸 김의남씨(64), 한나라당 제주도당 홍보 수석부위원장인 김진배씨(43) 등 4명이 경합하고 있다.

무소속으로는 함덕농협 초대 조합장과 2대 조합장을 지낸 김도보씨(61)가 출사표를 던졌다.

 

#김행담씨 “35년 군경력 강한 통솔력과 추진력 바탕 지역사회 발전 선도”

야전사령관 출신으로서 겸비한 지도력과 통솔력을 정치에 발휘하겠다는 각오로 이번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열린우리당의 김행담씨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위상에 걸맞게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춘 인물의 입성이 요구되는 점을 강조한다.

그는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 시행으로 이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기본 입법틀을 바로 잡아야 하는 것이 도의회에 부여된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제대로 기본 입법을 보완 수정해 탄탄한 입법체계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도의회는 정부에서 위임한 하위조례만 제정했는데, 앞으로는 말 그대로 특별자치도 시대가 열려 도의회의 책무와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도지사의 권한이 매우 막강해져 권한을 전횡할 소지가 있는데, 도의회가 이를 제대로 견제하고, 때로는 조언하는 등 그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덕초등학교와 함덕중학교, 함덕정보산업고를 졸업한 후 이등병으로 군에 입대해 장군(준장)까지 역임하는 35년 군 경력과 관련해, 그는 “한번 마음먹은 일은 강한 추진력으로 끝까지 밀어부쳐 반드시 성공리에 성사시키는 강한 자신감이 나의 장졈이라며 “군 생활을 하면서도 연세대 행정대학원과 중앙대 국제경영대학원, 조선대 정책대학원 등 3곳에서 석사학위 3개를 취득하는 등 골고루 학문을 접해봐 의정활동에 있어서는 그 누구못지 않게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지역현안과 관련해서는 “현재 농촌이 많이 피폐화돼 있고, 그 중에서도 감귤과 특작 등 1차산업은 말이 아닌데, 이를 진흥시키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또한 신촌리에서 북촌리에 이르는 낙후된 일주도로가 지역발전을 저해하고 있어 이 도로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해안도로가 개발되다 그대로 방치되는가 하면 함덕해수욕장의 경우 훌륭한 관광자원이면서도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어 관광산업과 연계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며 “아울러 지역내 오름을 잘 보존하면서 개발해 지역상권과 연계시키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고민립씨 “오랜 공직생활 경험 제주발전에 헌신.봉사...조천읍 발전 이바지”

행정공무원으로서 35년간의 공직생활을 한 한나라당의 고민립씨는 제주도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헌신.봉사할 것을 각오하며 이번 도의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

그는 "제주특별자치도는 시.군의 자치단체 폐지로 도행정 업무의 범위나 기능이 크게 확대됨에 따라 도정에 대한 철저한 감시와 견제를 위해서 도의회의 역할이 막중해졌다"며 "조례의 제.개정 등 특별자치도의 완성 추진을 위해서도 도의회의 중요성은 크게 강조 되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35년간의 공직생활을 바탕으로 "도정에 대한 예산 편성, 주요업무계획, 각종 현안 업무 등을 자세히 파악해 잘못된 부분이나 누락된 부분들을 찾아 시정 조치해 나가겠다"며 "특별자치도와 관련된 조례.규칙 등을 철저히 검토해 법률에 근거하여 필요시 제.개정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활동방향을 제세했다.

각 분야별로 25년간 광역지방행정을 수행한 실무경험이 풍부하다고 자부하는 그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기획예산 담당관 등을 역임 하면서 국가행정을 다뤘고, 대학과 대학원(행정학) 석사에서 행정이론을 공부한 경험과 이론이 겸비된 행정전문가"라며 자신의 장점을 꼽았다.

그는 지역현안과 관련해서는 "신촌리는 함덕리 구간 우회도록 확장이 필요하고, 조천리 일부구간의 해안도로가 미완성으로 남아 이들 사업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신촌리 대섬습지 청결화, 닭머리 관광지 조성 등을 통해 관광과 연계한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민간유치 관광시설화를 추진해 함덕해수욕장의 개장일을 연장하고, 조천읍 공설운동장 조성, 조천리.신촌리 공중 목욕탕 등을 통해 지역주민의 애로사항을 현실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며 "조천읍 교래리 수당목장 등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최근 불거진 한라산리조트 개발문제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구체적인 지역문제 해결을 제시했다.

 

#김순옥씨 “2회 연속 이장선거 당선 경륜 등 살려 여성특유 섬세한 의정활동”

2회 연속 경선을 통해 조천리장에 당선됐던 북제주군 유일의 여성후보인 한나라당 김순옥씨는 ‘여성의 복지와 사회문제를 그 누구보다도 가까이 다가가 여성도 할 수 있다’라는 용기와 자부심을 심어주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풀뿌리 민주주의는 제주지역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그는 "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순항을 위해 섬세한 여성의 눈으로 자치입법을 제정하고 제주도정에 대한 확실한 견제기능이 필요하다"며 "특별자치도가 정말 필요로 하는 제도를 발굴, 입법화 하고 교육 인사제도의 개선, 환경, 양로 시설의 확충, 1차산업 육성, 관광산업 등의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외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야합이나 타협이 아닌 도정에 대한 확실한 견제와 감사 역할로 백년대계의 제주발전에 혼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신념과 용기'로 불가능은 없다고 믿는 그는 "한번 마음먹은 일은 끝까지 밀어붙이는 결단력을 갖고 있다"고 자신의 장점을 말하면서 "제주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끝까지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현안과 관련해 "여성특유의 섬세함을 바탕으로 국제자유도시 첫 도의원으로서 동부지역은 물론 조천읍 지역에 환경, 관광, 1차산업 등 공공기업이 들어올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도로확장사업 및 해안도로확장사업, 아파트 단지 조성, 오일시장이 들어설 수 있도록 노력하고 노인,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편의시설 해결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의남씨 “오랜 의정활동 및 지역봉사 경험 살려 조천읍 발전에 앞장”

현 북제주군의회 의원으로 열성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 해왔다고 자부하는 한나라당의 김의남씨는 제주 미래 비전 제시에 필요한 일꾼임을 자임하며 도 입성을 노리고 있다.

그는 "조천읍장과 제3,4대 군의회 의원으로서 그동안 진력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더 한층 노력해 제주특별자치도 추진을 위한 도의회 의원으로 제주국제자유도시 완성과 함께 21세기 제주미래 비전 제시에 한차원 높은 의정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분명 잘사는 우리 제주를 만들어 줄 수 있는 큰 희망이라고 전제한 뒤 그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격언을 명심해 특별자치도 추진에 집행부의 독주를 잘 감시하고 진정한 주민의 대변자로서 민의가 제대로 반영되도록 유도해 나가겠다"며 "특별자치도가 순조로운 출발과 함께 반드시 성공해 잘사는 제주가 만들어 지도록 적극 지원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지역개발에는 원칙을 준수한 가운데 무분별한 개발은 지향하고 천혜의 자연경관이 보전되도록 하는 데 우선 역점을 두겠다"며 "지역주민과 환경단체의 의견을 존중할 수 있는 대안 제시와 함께 잘사는 미래 제주 건설을 위해 도가 갈길이 무엇인지 고민하도록 집행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산업 집중육성 및 감귤정책 적극 지원, 상권살리기 운동 추진, 1차산업과 3차산업을 연계한 제주경제살리기 시책을 추진하겠다"며 "농촌과 도시의 벽을 허물기 위한 1사1촌 자매결연 운동 추진 등에 앞장서고 제주농업을 친환경 농업으로 집중 육성해 대외경쟁력을 키워 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현안과 관련해 "조천읍은 제주시에 인접된 동부지역이나 예전의 제주도의 관문으로서의 모습은 없이 발전이 낙후돼 있다"며 "향후 적정한 개발 드라이브를 통해 공공기관 유치 등을 통한 인구 유입과 함께 경쟁력 있는 특산물 개발로 농업 소득 증대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배씨 “조천읍 산업경쟁력 강화...제주시 배후도시로 발전시킬 자신”

‘미래의 두려움을 걷어내기 위한 노력은 젊고 의연한 청년의 의무’라는 한나라당 김진배씨는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고 미래를 개척해 제주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며 도전장을 던졌다.

그는 "도의회는 주민 생활 민원과 제주의 비전을 도출하는 광역적 결정에 참여하게 됨으로써 그 역할과 책임이 더욱 막중해졌다"며 "권리와 책임이 뒤따르는 지방차지시대의 새로운 개막이라는 중대함을 지니고 있어 도의원 역할이 무엇보다도 큰 비중을 차지해 7월 1일 출범하는 제주특별자치도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의회의 역할과 관련해 "도의회는 민의를 수렴하고 지역의 단결을 촉진해 갈등을 풀어 나가는 것이 핵심"이라며 "행정과 함께 제주도 미래를 그려 나가는 핵심에 있어 사실상 제주도에 대한 무한책임을 지는 것이 도의회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는 "농수축산업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희망의 농촌은 되지 못해도, 생존의 농어촌, 삶이 가능한  농어촌은 반드시 지켜내고 농업은 '생명.안보.생존'이므로 농축수산업 성장과 발전하는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활동방향을 제시했다.

지역 민의를 대표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는데 노력해 왔다는 그는 "조천읍은 제주시 인근지역에도 불구하고 타 지역에 비해 발전이 저조한 실정에 있다"며 "지역주민들과 함께 조천읍의 발전 방향을 도출하고 함께 이루어 나가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조천읍의 장점인 교통, 물류를 살리고 친환경 농산물과 연계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며 "제주시 배후 지역으로서 성장을 이루는 조천읍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도보씨 “낙후된 지역모습에 안타까움...조천 재도약과 성장 약속”

함덕농협 초대.2대 조합장을 역임한 무소속의 김도보씨는 낙후된 지역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조천읍의 재도약과 성장을 다짐하며 표밭 공략에 나섰다.

도의회는 특별자치도를 맞아 국회의원 못지않게 감시.감독해야 한다는 그는 도의회의 역할과 관련해 "도정의 막강한 권력을 견제와 감시는 물론 제주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관광개발에 있어 하나의 공동목적을 갖고 함께 의견을 나누고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차산업의 추락은 시급한 문제이다. 이를 관광과 연계해 대체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며 "농협 조합장 당시 1차산업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뼈저리게 느껴, 농촌지역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30대에 전국 최초 농협 조합장에 당선되고, 4-H활동으로 농업에 있어 전문지식을 섭렵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는 그는 "박력있게 지역발전을 위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추진력이 높다"고 자신의 장점을 꼽았다.

그는 "조천읍은 감귤산업이 제일 먼저 시작했으나 관광과 관련한 사업은 특별한 것이 없다"며 "조천 항일관과 함덕해수욕장, 원당봉 등을 관광과 함께 연계해 지역주민에게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숙원사업인 우회도로나 해안도로를 확장 문제를 우선 추진해 나가고, 휴양지 산업을 활성화하는 한편 관광산업이 여름 한철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광수입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이번 제18선거구 기획보도에서는 열린우리당의 김경칠씨의 출마입장과 관련한 내용이 빠져있습니다. 김경칠씨는 4월10일 당 공천이 확정되면 출마입장을 밝히겠다고 알려왔습니다. 추후 요청이 있을 경우 추가 보도합니다. <미디어제주 편집국>

<취재=윤철수, 문상식 기자>

#다음은 제18선거구 도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 주요 약력.

이름

정당

나이

경력

김경칠

열린우리당

54

현 함덕신협 이사장

현 함덕중학교 총동창회장

현 함덕중학교 운영위원장

김행담

열린우리당

59

전 육군화생방 방호사령관

현 함덕정보산업고등학교 운영위원장

한국공무원문학협회 제16회 신인문학상 수상

고민립

한나라당

61

전 서울시청 및 송파구청 주택과장.세무과장 등 역임

현 제주지방법원 민사조정위원

전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부이사관)

김순옥

한나라당

57

현 조천리장

현 조천장학회 이사장

현 참정치여성연대 수석부회장

김의남

한나라당

64

제4대 북제주군의회 의원(상반기 의장)

전 민주평통북제주군협의회 9기 부회장

전 제2건국북제주군협의회 부위원장

김진배

한나라당

44

현 제주도당 홍보수석 부위원장

현 조천중학교 20회기 동문회 회장

전 조천JC회장(제주지부JC 상임부회장)

김도보

무소속

61

함덕농협 초대.2대 조합장

현 함덕초등학교 총동창회장

전 서우봉장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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