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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농약' 실증연구 추진...2015년 농가 보급
'생물농약' 실증연구 추진...2015년 농가 보급
  • 원성심 기자
  • 승인 2010.09.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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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죽나무 등 천연 해충방제효과가 큰 식물자원에 대한 생물농약 실증연구가 추진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은 친환경 재배농가에서 활용하는 식물 보호제에 대한 과학적 효과 검정과 표준화된 제조기술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연 식물성 농약은 곤충, 선충, 식물 병원균에 대한 식물자체의 방어수단 물질이 함유되어 있는 식물 추출물을 직접 이용하는 이른바 생물농약이다.

시판하고 있는 친환경 보호 자재는 많으나, 가격이 비싸 농가활용에 부담이 많고, 미생물을 이용한 생물농약이나 식물추출물을 자가제조해 사용함으로써 생육장해 등 피해 우려가 있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효과 검정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와 관련해 농업기술원은 실증연구를 단계별로 나눠 1단계로 제주에서 자라는 친환경농가 자체 제조용 식물자원을 조사해 그 제조물의 살균 및 살충 활성 검정하여 식물 보호제를 선발하기로 했다.

2단계로는 유망식물자원을 선발하고 다량 물질 추출 및 병해충 포장 적응 시험 후 농가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식물 보호제로 선발하고 있는 작물은 때죽나무, 멀구슬나무, 담배, 자리공, 은행, 협죽도 등 10여종에 달한다. 이를 이용한 메탄올  추출물을 제조해 응애와 진딧물의 방제 활성검정시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응애류에는 멀구슬의 비극성용매층에서 추출물질이 90%이상의 방제효과를 보였다.  진딧물은 담배의 에탄올 추출층이 좋은 방제효과를 보여 추출용매를 변경해 효과를 재 검정 중에 있다.

농업기술원은 앞으로 2015년까지 식물 보호제를 선발해 농가에 시험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식물 자원 중 유망 자원으로 선발될 경우 원료확보를 위해 재배 면적 확대할 계획이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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