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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온천 개발비리,실체 밝혀지나
제주온천 개발비리,실체 밝혀지나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6.03.20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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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3억원 건네졌다는 장소 현장검증...27일 공판 속개

제주온천(세화.송당)지구 개발비리 사건과 관련, 3억원이 건네졌다는 서울시 대치동 모 은행 등에 대한 현장검증이 이뤄지면서 이에대한 실체가 밝혀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이사건과 관련 개발사업조합 정 모 조합장(48)이 우근민 전 제주도지사의 아들 우모씨(34)에게 3억원을 전달했다는 현장에 대한 현장검증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현장검증은 검찰과 피고인, 변호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며, 지난 2002년 5월 정 조합장이 우씨에게 3억원을 전달했다는 진술과 우씨는 500만원만 받았다고 진술하는 등 이에대한 사실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재 정 조합장은 법정에서 자신은 우씨에게 3억원을 건넸다며 일관된 진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우 전지사 측은 당시 정 조합장으로부터는 3억원이 아닌 500만원만 건네 받았으며 이 돈은 당시 선거 여론조사 비용으로 사용했다고 진술하고 있다.

재판부는 오는 27일 이 사건의 공판을 속개할 예정임에 따라 이 사건에 대한 실체가 밝혀질지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 사건과 관련 구속기소 됐던 우씨를 비롯 뇌물공여 및 배임 등의 혐의로 지난해 구속기소 됐던 개발사업조합 정 모 조합장(48), 김 모 이사(44), S건설 이 모 회장(59) 등 4명은 지난 15일 보증금 1000만원을 납부한 뒤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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