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3 18:27 (화)
태풍 '말로' 진로 변경...제주, 직접 관통 피해
태풍 '말로' 진로 변경...제주, 직접 관통 피해
  • 김두영 기자
  • 승인 2010.09.06 21:4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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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협 방향으로 이동 중...자정께 영향권 벗어나

제주를 향해 북상하던 제9호 태풍 '말로'가 진로를 변경하면서 제주를 직접 관통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말로는 6일 오후 9시 현재 서귀포 남동쪽 약 70km부근 해상을 지나 부산과 일본 대마도 사이 대한해협 방향으로 이동 중이며, 7일 오전 7시 여수 동북동쪽 약 40km 해상을 통과해 같은 날 오후 9시 부산 동북동쪽 약 130km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를 직접 관통할 것으로 예상됐던 태풍이 진로를 바꿔 제주의 오른쪽을 스쳐지나가면서 태풍이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던 당시 우려했던 만큼의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까지 제주가 태풍의 영향권에 속해있는 만큼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 까지는 한동안 태풍의 이동경로를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제주는 태풍의 중심권에 들면서 바람과 비가 소강상태에 보이고 있지만 태풍이 이동하면서 한동안 강한 바람과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제주지역은 오늘 자정을 기해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오늘 자정에서 내일 새벽사이 태풍의 영향권에서는 벗어날 것으로 보이나 태풍이 끌고온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한동안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태풍 말로는 강풍반경 180km의 소형태풍이나 중심기압 990hPa에 중심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24m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재해대책본부는 6일 태풍 말로가 접근하면서 태풍 내습에 따른 농작물관리요령을 발표하는 한편, 비상근무에 돌입해 태풍의 이동경로를 지켜보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또 태풍의 접근으로 인해 제주를 기점으로 한 여객선의 운항이 전면 통제됐으며 제주를 기점으로 한 항공편도 잇따라 결항되고 있다.

각종 어선의 출항도 통제돼 현재 2080척의 어선이 대피했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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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10-09-07 06:39:57
2007년도 나리 태풍이 생각이나네요
당시 도지사,시장 모두 해외로 출장중????///...
그 사이에 제주는 물바다로 변하고 ,,,풍비박살이났죠......

그런데
몇일전 태풍 ,,그리고 오늘 태풍피해가 있나요,,,없죠,,,
지도자의 능력을 보여주네요
ㅡ우지사님,태풍도 무사히 끝난고 해서 해외투자유치하러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