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10:04 (토)
폭력 휘두르는 아버지 찌른 아들 '긴급체포'
폭력 휘두르는 아버지 찌른 아들 '긴급체포'
  • 김두영 기자
  • 승인 2010.09.01 10: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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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고 가족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아버지를 흉기로 찌른 아들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일 A군(18)을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8월 31일 오후 11시 30분께 제주시 소재 자신의 집에서 술을 마시고 들어온 아버지가 어머니를 폭행하자 이를 말렸으나 자신도 폭행을 당하자 부엌에 있던 흉기로 아버지를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흉기에 찔린 A군의 아버지는 즉시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A군의 어머니는 자신이 찔렀다고 진술했으나, A군의 어머니의 옷과 손이 깨끗하고 A군이 사라진 것을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현장 주변을 수색하던 중 현장에서 50M 떨어진 곳에서 A군을 발견했다.

경찰은 A군이 범행을 자백하고 현장 인근에 숨겨진 흉기를 발견함에 따라 A군을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의 아버지는 그동안 자주 가족들에게 폭력을 행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평소 아버지의 폭력에 불만을 품고 있던 A군이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A군의 아버지는 국가직 공무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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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배 2010-09-01 17:01:25
아버지는 영영 잠들라~
어머니를 지키고자 했던 아들
아들을 지키고자 했던 어머니
그 속에 아버지는 없다
영영 잠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