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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 태풍 '곤파스' 북상...9월1일 밤 제주 영향줄 듯
7호 태풍 '곤파스' 북상...9월1일 밤 제주 영향줄 듯
  • 조승원 기자
  • 승인 2010.08.3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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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부근 기압 985hPa '중형 태풍'...시속 14km 속도로 북서진 중

지난 29일 밤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88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7호 태풍 '곤파스'가 북상 중이다.

이에따라 오는 9월1일과 2일 오전 사이에 제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보됐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곤파스'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중심부근 기압 985hPa의 중형 태풍으로,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시속 27m다. 풍속 15m의 강풍 반경은 약 300km 이내로 측정됐다.

현재 시속 14km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는 '곤파스'는 9월1일 오후 3시께 서귀포 남서쪽 440km 부근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9월2일 오후 3시에는 군산 서남서쪽 약 430km 해상을, 3일 오후 3시에는 북한 평양 서쪽 약 130km 부근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곤파스'는 북상하면서 따뜻한 바다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아 더욱 발달한 상태로 서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곤파스'가 북상함에 따라 태풍 오른편에 위치한 우리나라는 고온다습한 강한 바람과 기류가 강하게 유입돼 많은 강수와 강풍이 예상된다.

특히, 제주도 및 남해과 지리산 부근은 9월1일부터 2일까지 지형적인 영향에 따라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진로는 아직 유동적이나, 점차 발달하면서 9월1일과 2일 오전 사이에 제주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미디어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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