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31일 실시되는 제주도의회 의원선거와 관련해 한나라당 5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자가 추가로 확정됐다.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17일 오전 11시 운영위원회 회의를 열어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사전심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해 그 내용을 심의하고 조기공천 심사를 촉구하는 합의문이 제출된 지역구 중 5개 선거구의 공천자를 확정, 의결했다.
이번에 공천확정을 받은 후보자는 △제4선거구(이도2동) 김광호 전 제주도농업기술원장 △제6선거구(삼도1동, 삼도2동, 오라동) 고동수 의원 △제9선거구(삼양동, 봉개봉, 아라동) 오종훈 아라새마을금고 이사장 △15선거구(한림읍) 양승문 전 한림읍장 △16선거구(애월읍) 강성언 건축사 등이다.
그러나 당초 이날 확정할 예정이던 제3선거구(일도2동)의 경우 공천신청자인 임문범씨와 현문범씨가 팽팽히 맞서 차후 여론조사를 통해 최종 결정키로 했다.
이에따라 한나라당의 제주도의원 선거 지역구 후보자는 총 29개 선거구 중 지난 14일 단독신청 선거구 9개에 이어 14개로 늘어났다.
나머지 15개 선거구에 대한 공천심사 결과도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앞서 한나라당은 지난 14일 단독 공천신청 선거구 9개 후보자를 확정, 발표했다.
선거구별로 보면 △제1선거구(일도1.이도1.건입동) 신관홍 △제5선거구(이도2동) 강원철 △제11선거구(연동) 하민철 △제14선거구(외도.이호.도두동) 강문철 △제19선거구(한경.추자면) 박명택 △제20선거구(송산.효돈.영천동) 허진영 △제27선거구(성산읍) 한영호 △제28선거구(안덕면) 구성지 △제29선거구(표선면) 김경민 등이다.
한편 이번 공천심사 과정에서는 고위공직자 영입케이스인 오창무 전 제주도 문화스포츠국장과 오경욱 전 제주양돈축협 조합장(이상 한림읍 선거구
신청), 이남희 북제주군의회 의장과 이승림 북제주군재향군인회장(이상 애월읍 선거구 신청)이 탈락해 강력하게 반발하는 등 공천 후유증이 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