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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소비심리 호조 지속...기준치 크게 상회
8월 소비심리 호조 지속...기준치 크게 상회
  • 김두영 기자
  • 승인 2010.08.2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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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제주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가 기준치인 100을 크게 상회하는 등 소비심리 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5일 발표한 '8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에 이어 기준치 100을 크게 웃도는 122포인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 동향지수(CSI) 중 현재의 생활형편 등 6개 지수를 종합해 산출하는 것으로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긍정적인 견해가 많은 것으로,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인 견해가 많은 것이다.

소비자심리지수에 대한 부분별 동향을 살펴보면 우선 현재의 생활형편에 대한 인식이 지난달 99포인트에서 4포인트 상승한 103포인트로 집계됐다. 그러나 생활형편전망의 경우 지난달 114포인트에서 3포인트 하락하면서 앞으로의 전망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월소득 300만원 이상의 소득계층에서는 현재생활형편과 생활형편전망이 모두 상승한 반면, 200만원 미만의 소득계층에서는 모두 하락하는 등 소득계층별로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가계수입전망에 대해서는 지난달과 같은 108포인트를 유지하면서 기준치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소비지출에 대한 전망도 지난달에 비해 1포인트 하락했으나 기준치 100을 상회하는 112포인트로 나타나 여전히 앞으로 소비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견해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기회에 대한 전망은 지난달과 같은 수준(107포인트)를 유지하면서 여전히 취업기회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수준에 대한 전망은 지난달 138포인트에서 141포인트로 3포인트 상승하고, 금리수준에 대한 전망도 지난달 130포인트에서 133포인트로 3포인트 상승하는 등 앞으로 물가와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견해가 꾸준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과 상가, 토지 등 부동산 부분에 대한 자산가치의 전망은 모두 기준치 이하로 떨어지면서 한동안 부동산시장의 부진이 계속될 것이라는 견해가 늘어났으나 금융저축과 주식에 대한 자산가치 전망은 각각 107포인트와 106포인트로 상승, 앞으로 금융자산에 대한 가치가 오를 것이라는 견해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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