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는 2일 버스정류장에서 취객을 상대로 지갑을 훔친 김모 씨(21)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4시 30분께 제주시 소재 모 병원 맞은 편에 위치한 버스정류장 벤치에 술에 취해 누워있던 박모 씨(45)를 부축해 주는 척 하면서 바지 뒷주머니에서 은행 체크카드 등이 들어있는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날 훔친 카드를 이용해 제주시 소재 모 편의점에서 담배 등 4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하는 등 3회에 걸쳐 5만원의 물품대금을 결재한 혐의도 받고 있다.
도난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도난카드가 사용된 편의점 CCTV를 통해 김씨의 모습을 확인하고 탐문수사를 통해 김씨를 붙잡았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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