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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전자계열사, 실적호조 기대 높아
삼성그룹 전자계열사, 실적호조 기대 높아
  • 뉴스토마토
  • 승인 2010.07.0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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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분기에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는 발표가 나왔는데요. 삼성SDI(006400)와 삼성전기(009150) 등 전자 계열사 또한 상당히 좋은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LED와 2차전지 등 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제품들을 주력으로 하고 있어 앞으로도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국내 1위 전자부품업체인 삼성전기는 세계 최대의 LED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어 TV와 조명 등의 수요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올해 LCD TV 시장에서 LED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20%에 달하고 2012년에는 6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명 시장에서도 에너지 효율과 환경보호라는 장점으로 인해 LED가 백열등을 빠르게 대체할 전망입니다.
 
전자기기에서 전기를 저장, 공급하는 핵심부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도 전자제품의 고성능화에 따라 수요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기의 2분기 영업이익을 2500억원 안팎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3분기의 2070억원을 500억원 가까이 뛰어넘는 사상 최대 규몹니다.
 
삼성SDI도 스마트폰 시장 성장으로 대용량 2차전지의 수요 증대와 함께, 3D TV 시대 진입에 따라 PDP 수익성 개선효과를 누리고 있습니다.
 
대용량 2차전지는 일반 휴대폰용 2차전지에 비해 수익성이 높고 진입장벽이 높아 삼성SDI의 효자상품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사양 사업으로 인식됐던 PDP도 3D 화면 구현에 유리하다는 특징이 부각되면서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자회사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도 AMOLED 매출호조로 이익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지분법 이익이 기대됩니다.
 
시장에서는 삼성SDI의 2분기 영업이익이 750억원 안팎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이익을 늘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분기에는 1000억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증권가들도 이들 회사의 실적 호조를 높이 평가하고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은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19만원으로 12% 올렸고 신한금융투자도 17만원에서 18만원으로 6% 상향했습니다.
 
또 토러스투자증권은 삼성SDI 목표주가를 18만원에서 22만원으로 22% 높였습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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