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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카드로 항공권 구입하던 30대 덜미
훔친 카드로 항공권 구입하던 30대 덜미
  • 김두영 기자
  • 승인 2010.06.2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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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과 충남 등을 돌아다니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30대가 제주공항에서 훔친 카드를 이용해 항공권을 구입하려다 덜미가 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8일 박모 씨(32)를 상습절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3일 경북 구미 소재 모 모텔에서 주모 씨(58)가 주문한 음식값 결제를 위해 제시한 신용카드를 훔친 후 인근 보석가게에서 171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박씨는 지난 24일 오후 9시께 충남 당진군 소재 최모 씨(51, 여)의 집 앞에서 최씨가 세워놓은 200만원 상당의 승용차를 훔치는 등 총 3차례에 걸쳐 373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25일 낮 12시 50분께 제주공항 모 항공사 매표소에서 훔친 카드를 이용해 항공권을 구입하려다 도난카드를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는 매표소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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