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제주대 총장 출마했던 후보자 5명은 도민에게 사과하라"
"제주대 총장 출마했던 후보자 5명은 도민에게 사과하라"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5.02.22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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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중앙위원회, 22일 기자회견 갖고 사과 촉구

지난해 치러진 제7대 제주대학교 총장선거와 관련해 학생들이 "당시 후보자 5명은 제주도민과 제주대학교 구성원에게 공식 사과하라"고 촉구하고 나서 뒤늦은 후유증을 앓고 있다.

학생회자치기구인 제주대학교중앙위원회(위원장 이승철. 이하 중앙위)는 22일 “인터넷 비방 선거전과 관련한 검·경의 수사결과와는 상관없이 고충석 신임총장임용후보자와 출마했던 후보자 5명 전원은 제주도민과 제주대학교 구성원에게 공식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중앙위는 제주대학교 학생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국립대학교의 총장선거가 모 후보 안기보 프락치 관련설, 정치권 줄대기, 향응 접대설, 모 후보 연구비 유용 사실설 등을 인터넷에 올리며 익명성을 악용한 신종 사이버 비방전으로 변질됐다”며 “이는 50만 제주도민과 학생들에게 당선자와 총장후보들에 대한 의혹과 부정, 부패 선거라는 깊은 상처만 남겼다”고 지적했다.

중앙위는 특히“신학기를 맞는 과정에서 학생회에서는 그 동안 등록금 협상 등으로 총장선거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미뤄왔으나, 일련의 사건들이 정식으로 수사의뢰된 상황에서 국립대학교의 이미지를 실추한 당선자와 후보자들은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총장선거 관련 당사자들이 책임있는 해명을 요구했다.

한편 고충석 총장 당선자는 "현재 경찰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므로, 수사가 끝나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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