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이 오는 26일 오후 6시 토요박물관 산책 여덟번째 시간으로 민요패 소리왓의 연극 '농사와 사랑의 신 자청비 이야기'를 마련한다.
국립제주박물관은 매주 토요일 다양한 장르의 문화컨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감 프로그램인 '2010 토요박물관 산책'을 3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하고 있다.
연극 '자청비 이야기'는 제주의 신화와 민요, 굿노래, 무속악기 연주, 제주의 풍속, 제주의 방언이 그대로 집약된 연극으로 1장 '대지의 딸 자청비 하늘의 아들 문도령', 2장 '일 잘하는 종 정수남', 3장 '넓은 세상 속으로', 4장 '농경신이 되다' 순으로 전개된다.
민요패 소리왓은 자청비 신화를 통해 자청비와 문도령, 정수남이 하나의 공동운명체로 엮어지는 생명에 대한 사랑을 풀어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5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공연시작 1시간 전인 오후 5시부터 입장권이 배부된다.
한편, 7월 3일에는 에니메이션 '업'이 상영되고, 7월 10일에는 프로젝트 락의 퓨전 국악 콘서트인 '거 참, 난감하네'가 공연될 예정이다.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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