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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교래리 산지개발사업 조사 철저해야"
환경단체 "교래리 산지개발사업 조사 철저해야"
  • 김두영 기자
  • 승인 2010.06.2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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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의 산지개발사업과 관련해 사전환경성검토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 환경단체들이 이번 사업에 대한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의 조사가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곶자왈사람들과 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이날 공동으로 성명을 내고 "교래리 산지개발사업에 대한 감사위원회의 조사가 행정절차의 적법성 뿐만 아니라 지역의 환경을 지키기 위한 매우 중요한 일임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감사위원회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들 환경단체들은 "이번에 사업이 진행되는 지역은 민오름 밑자락에 분포하는 교래 곶자왈 지역으로 생태적으로도 민감한 지역"이라면서 "따라서 이와 같은 개발사업이 진행될 경우 이로 인한 생태적 영향여부에 대한 환경성 조사는 필수"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경적 검토를 전혀 거치지 않은 채 개발사업이 진행된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특히 사업장이 50m이상 떨어져 서로 다른 개발사업이라는 제주도의 주장이 적용될 경우 이 지역의 다른 개발사업 역시 환경성 검토 없이 추진될 수 밖에 없어 이 곳의 생태계는 난개발의 위협에 놓이고 말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환경단체들은 제주도에게 "교래리 산지개발사업의 사전환경성검토를 이행하도록 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요구했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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