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6 17:57 (화)
비양도 케이블카 찬성?..."모든 주민들 의견 아니야"
비양도 케이블카 찬성?..."모든 주민들 의견 아니야"
  • 김지은 인턴기자
  • 승인 2010.06.17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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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양도 케이블카 설치를 두고 지역주민들의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다.

금능리 비양도 케이블카 설치 반대 대책위원회가 17일 성명을 내고 "문제점 투성이인 비양도 케이블카 설치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비양도 케이블카 설치에 찬성하는 주민들이 도의회를 찾아 제 8대 도의회 마지막 임시회에서 환경영향평가 동의안 심의를 요구한지 하루만이다. 

그들은 "아직까지 케이블카와 관련해 지역 주민들 간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 등 어떤 문제점도 해결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제8대 도의회 마지막 임시회에서 지역주민의 뜻을 망각한 일이 벌어지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특정 마을 주민들이 비양도 케이블카 설치 찬성의 뜻을 밝히고 있는 상황에 대해 대책위원회는 "비양도 케이블카 설치문제가 단순히 한 마을의 문제만이 아니고 한림읍 전체의 문제"라면서 "다양한 의견 수렵과 환경훼손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선결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책위원회는 "라온랜드(주)가 추진 중인 비양도 케이블카 사업은 철저하게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일방적으로 무시한 채 진행돼 왔다"며 "지금에 와서 어린아이 사탕발림 식으로 돈 몇 푼에 지역주민의 양심을 매수하려는 자태를 보면서 개탄스러움을 금할 길 없다"고 피력했다.

그들은 "금능지역 주민들은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비양도 케이블카 사업을 원칙적으로 반대한다"며 "향후 지역주민을 배제하는 어떤 행위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들은 "환경도시위원회가 민의의 대변자로서 끝까지 제주환경을 위한 유종의 미를 거두어 주기를 강력하게 희망하는 바"라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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