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비 절감을 위해 출근길 삼삼오오 모여 하나의 자동차에 타고 오는 사람들을 위한 카풀(carpool)주차장이 제주시 6호광장 서쪽 방향 영략교회 부근에 들어섰다.
제주시는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고 도심지 주차난을 완화하기 위해 환승 및 카풀 주차장를 조성하고 21일부터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성된 환승 및 카풀 주차장은 부지 5,100㎡에 124면 규모이다. 주차장은 친환경 자재인 조립식 잔디블럭으로 포장됐다.
주차장에는 주차장을 이용하는 시민을 위한 휴식공간도 마련됐다. 시민들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왕벚나무를 비롯해 철쭉, 먼나무 등 각종 향토수종 2천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제주시는 카풀 주차장 개장이 개방 도심권으로 유입하는 교통량을 줄이는데 한 몫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동부의 외곽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에게 주차편의를 제공할 수 있어, 고유가 시대의 에너지 절감과 교통난을 해소하고 카풀문화가 정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제주시는 환승 및 카풀주차실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하고, 카풀 주차장을 자주 이용하는 시민에게는 공영유료주차장 무료주차권 지급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미디어제주>
<김지은 인턴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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