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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자 프로필] 제4선거구(이도2동 갑)-강경식
[당선자 프로필] 제4선거구(이도2동 갑)-강경식
  • 원성심 기자
  • 승인 2010.06.0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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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선거 제4선거구(이도2동 갑)에서는 민주노동당의 강경식 후보가 한나라당 김수남 후보를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제주에서 민주노동당에서 지역구로는 첫 도의회 입성이어서 그 의미를 더욱 크게 하고 있다.

강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고창순 후보와 막판 야권단일화를 이루면서, 승기를 잡았다.

강 당선자는 서민과 사회적 약자편에 서서 제대로운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며 이번에 두번째 도전에 나서 결국 도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그는 '젊음'을 모토로 한 발로 뛰는 의원, 연구하는 의원상을 제시하며 표밭공략에 나서고 있다.

대학시절 제주대 경상대학 학생회장을 맡아 민주화운동에 앞장섰고,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시민단체 활동과 친환경급식 운동, 무상학교급식 조례 제정 주민발의 등 부단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의원으로서 그 역량을 충분히 갖췄다며 '후회없는 선택'의 대안임을 강조한다.

"오로지 우직하게 서민과 약자의 편에서 서민과 함께 해왔던 한길을 걸어왔던 믿을 수 있는 후보, 외람되지만 감히 제주도민을 위해 꼭 필요한 준비된 후보가 바로 저라고 생각한다"며 "의회에 입성하면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제주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도민의 혈세를 잘 감시해 혈세가 사회복지와 노인복지, 사회 공공성 강화에 투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두번째 지역구 출마를 강행한 그의 결심은 현 제주특별자치도의 상황을 그대로 바라만 볼 수 없다는 '절박함'에 기인한다.

"장밋빛 기대 속에 출범한 특별자치도가 심하게 표류하고 있고, 장기적 경기침체로 제주는 전국에서 가장 가난한 도시가 되고 말았다"는 그는 "이번 선거를 통해 제주도정을 바로 세우고, 제주미래비전과 정책을 제시하며, 힘없고 백없는 도민의 편에서 새로운 주민자치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로 이러한 관점과 능력을 겸비한 후보가 의회에 진출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현 제주의 정책 중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현안과 관련해서는 △장기적으로 침체에 빠져있는 제주경제 △풀뿌리 민주주의와 주민장치 강화 △영리병원과 해군기지 추진문제 등 3가지를 꼽았다.

정책과 대안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그는 "제주는 지금 각종 정부정책의 '실험도'로, 대규모 자본가만을 위한 개발천국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도민주체 개발, 지속가능한 개발, 개발이익의 도민환수 원칙 아래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대형마트의 출현과 자본의 역외유출로 중소상인이 몰락하고 있어 하루빨리 돈이 지역에서 돌고 도는 선순환의 지역경제 순환구조를 만들어야 함도 강조했다. 사회적 기업 유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가 청구인 대표로 해 주민발의 서명으로 입법화한 '대학생 등록금이자 지원조례'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조례를 개정해 제주도내 모든 대학생들이 실질적인 이자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조례 제정과 주민자치위원회의 예산재량권 및 의결기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진정한 주민자치시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강경식 △민주노동당 △43세 △현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위원장 △무상급식조례 제정 주민발의 대표 △현 친환경우리농산물학교급식제주연대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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