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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고희범 후보, 제주도민에게 드리는 글
[전문]고희범 후보, 제주도민에게 드리는 글
  • 미디어제주
  • 승인 2010.06.0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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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제주, 당당한 제주를 만들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선택의 순간이 임박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향후 10년의 제주미래를 결정하는 선거입니다. 지난 20년간 표류해 온 제주가 새로운 도약으로 일어설 수 있는가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입니다.

새로운 제주는 새로운 비전으로 가능합니다. 새로운 비전은 21세기에 걸맞는 새로운 리더십에 의해 만들집니다.

저는 새로운 제주의 비전을 통해 도민 여러분께 희망을 안겨드리겠습니다. ‘도민의 이익’이 제주도정의 모든 정책의 중심에 서도록 하겠습니다. 도민이 곧 도지사인 도정을 통해 제주도민이 주인이 되는 제주를 건설하겠습니다.
 
제주를 전국 최고의 교육.의료.복지의 고장으로 만들겠습니다.

1세부터 6세까지 아이들의 무상보육을 통해 누구나 걱정 없이 자녀들을 낳아 키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큰 병이 걸려도 서울에 가지 않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공공의료를 대폭 강화하겠습니다. 사회복지 예산 최저 25% 확보를 통해 소외되고 가난한 이웃들이 기죽지 않고 당당하고 신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자영업.중소상공인들의 자립을 획기적으로 지원하고 골목가게와 재래시장이 지역경제와 관광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서민경제를 활력있게 일으키겠습니다. 공공투자와 친환경 에너지산업 등의 미래산업 육성으로 총 1만 3천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실업 해결의 기반을 만들고, 도민 가계소득을 크게 늘리겠습니다.
 
기업에게 특혜를 주고 외자유치에만 의존하는 식의 발전으로 더 이상 제주의 발전을 기약할 수 없습니다. 도민에게 구체적으로 이익이 돌아가고, 도민들이 신나게 살 수 있어야 제주가 발전하고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제는 ‘삶의 질’입니다. 제주가 국내는 물론 세계에 소문난 삶의 질이 높은 곳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도민 여러분 !
 
이번 선거는 부자감세, 4대강 삽질, 언론장악 기도, 전쟁공포 조장으로 상징 되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을 심판하는 선거입니다. 이를 위해 제주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주도지사 선거 야권연대 후보단일화를 이뤄냈습니다.

저는 야권연대 단일후보로서 민주주의 회복과 서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제주에서 구체적으로 실현해 내겠습니다. 그래서 제주가 전국의 모범으로 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부족한 제가 민주당의 제주도지사 후보가 되고, 야권단일 후보로서 감히 설 수 있었던 것은 도민 여러분이 이끌어 주신 결과입니다. 험난하고 어려운 여건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도민 여러분이 저를 지켜주셨기 때문입니다.

도지사 선거를 과거 20년 전으로 돌리는 구태의 낡은 정치, 공작정치, 음모정치가 난립하는 혼탁한 선거판에서도 깨끗한 후보로서 당당하게 설 수 있었던 것은 새로운 제주를 열망하는 도민 여러분의 열망이 늘 함께 했기 때문입니다.
  
눈 앞에서 벌어지는 거짓말, 부도덕, 부패에 말할 수 없는 슬픔과 분노를 참지 못해 TV토론 과정에서 탁자를 내리치는 저의 미숙함에도 그 진정성을 이해해 주시고, 오히려 저를 응원해 주고 격려해 주신 도민 여러분의 그 마음은 영영 잊지 못할 것입니다. 그 마음 꼭 간직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

이번 선거를 계기로 공무원을 줄세우고, 도민들을 갈라놓는 갈등과 반목, 분열과 대립의 얼룩진 구태는 반드시 청산되어야 합니다.
 
성희롱 전력과 선거법 위반 전력을 가진 분이 또 다시 도지사 선거에 버젓이 나서는 몰염치가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도민 여러분이 이번에 분명하게 심판해야 합니다. 대기업 비자금 사건에 연루돼 국민의 신뢰를 잃고도, 선거에 출마하여 또 다시 돈선거 혐의로 제주의 자존심에 상처를 제공한 분이 도지사 선거에 나서는 권력욕은 더 이상 설 자리가 없음을 이번 기회에 확실히 보여줘야 합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

제주에서 새로운 꿈을 도민들과 함께 실현해 보겠다고 고향에 온 저를 따뜻하게 품어주고, 때로는 격려로, 때로는 따끔한 충고로 아껴주신 제주도민 여러분께 머리숙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내내 고향 제주에서 도민 여러분과 함께 하며, 꼭 보답하겠습니다.
 
마침내 선택이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우리 아이들, 제주의 젊은이들의 미래를 구태 기득권이 결정하도록 배버려 두어서는 안됩니다. 반드시 투표해서 우리의 미래를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합니다. 자녀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투표를 해주십시오. 원칙과 소신있는 투표로 당당한 제주를 저와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저 고희범, 도민이 곧 도지사인 도정을 세우겠습니다. 새로운 제주, 당당한 제주의 자존심을 세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6월 1일

야권연대 제주도지사 후보 민주당 고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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