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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희생자 심의 결정 조속히 완료하라"
"4.3희생자 심의 결정 조속히 완료하라"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02.23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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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4.3유족회, 23일 4.3특별법 궐기대회 열어

제주도4.3사건희생자유족회(회장 김두연) 유족들이 23일 "국회는 4.3특별법 개정안을 임시국회를 열어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며 제주하니관광호텔에서 중앙로를 거쳐 관덕정 앞까지 거리 시위를 했다.

이들 유족회는 이날 오전 제주시 하니관광호텔 대연회장에서 2006년도 정기총회를 가진 후, 4.3특별법 조기개정 및 희생자에 대한 조속한 결정을 정부에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오후 1시부터 열린 궐기대회에서 유족들은 "오늘 우리가 분노하는 것은 4.3특별볍 개정작업의 표류와 희생자 심사의 지연에 있다"며 4.3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유족회는 '4.3중앙위원회는 희생자 심의 결정을 조속히 완료하라'는 피켓을 들고  "4.3특별법은 지난 6년 동안 시행과정에서 개정의 필요성이 제기돼, 여러차례 도민공청회를 거쳐 개정안이 확정됐다"고 밝히고, "그런데도 정부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지 않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또한 "현재 4.3 중앙위원회가 조속히 전체회의를 개최해 희생자 전원을 심의 결정하라"고 강하게 촉구했다.

이들 유족회는 "만일 이러한 조치가 조속한 시일내에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전 유족회원들이 나서 강력히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2006년도 제주도4.3사건희생자유족회 정기총회에서 김두연 4.3유족회장은 "4.3사건과 관련해 노무현 대통령의 공식사과가 있었던 만큼, 제58주년 위령제에는 대통령이 참석해서 4.3희생자의 원혼을 위무하고 유족들을 위로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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