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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귀도 해상서 선박화재 발생...선원 5명 실종
차귀도 해상서 선박화재 발생...선원 5명 실종
  • 김두영 기자
  • 승인 2010.05.17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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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17일 오후 1시 38분께 제주시 차귀도 서쪽 130km 해상에서 운항 중이던 78톤급 통영선적 Y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Y호에 타고 있던 선장 조모 씨(58, 통영)를 비롯해 기관장 박모 씨(52, 통영) 등 선원 5명은 화재 직후 긴급 대피하면서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통영선적 P호에 의해 구조됐으나 선원 김영호 씨(47, 안양시)를 비롯해 선원 5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장 조씨는 "승선원 10명 중 선장 등 5명은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선박에 의해 구조됐지만 나머지 5명은 침실에서 취침 충에 있어 선박을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신고를 접수한 제주해양경찰서는 즉시 사고현장에 경비함을 급파, 이날 오후 4시 40분 현장에 도착해 현재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그러나 선체가 불에 잘 타는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FRP)로 만들어져 화재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Y호에는 선박의 연료로 사용되는 경유 2000ℓ가 적재돼 있으며 아직 바다로 유출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다음은 실종선원 명단

△ 김영호(47, 안양시) △한창용(44, 통영시) △홍철수(46, 통영시) △송승국(46, 통영시) △리샤오펑(31, 중국)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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