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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위기 우려로 다우 1.5%P 떨어져
유럽 위기 우려로 다우 1.5%P 떨어져
  • 뉴스토마토
  • 승인 2010.05.1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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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유럽발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15일 새벽(한국시간) 다우존스지수는 전일대비 162.79포인트(1.51%) 떨어진 1만620.16, S&P500지수는 21.76포인트(1.88%) 내린 1135.68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47.51포인트(1.98%) 하락한 2346.85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지역의 재정 위기 해소를 위해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이 1조 달러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겠다고 했지만 시장의 불안은 해소되지 못했다. 
 
오히려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면서 유로존 자체가 붕괴될 것이라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런던을 방문중인 폴 볼커 미 백악관 경제회복자문위원회 위원장은 그리스 재정위기 이후 유로존이 무너질지 모른다고 말했다.
 
미 상원이 직불카드 수수료에 상한선 규정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자,  마스터 등 대형 카드사들이 각각 9.9%, 8.6% 폭락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5.07% 떨어졌다. 남유럽국가에 여신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 대형은행 등 금융주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컴퓨터의 3D그래픽칩 생산업체 엔비디아는 예상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공개하면서 12% 떨어졌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들은 경기 호조세를 나타냈지만 지수하락을 방어하진 못했다. 4월 소매판매는 전월비 0.4% 늘어 7개월째 증가세를 보였고 산업생산도 전월에 비해 0.8% 늘었다. 또 미 경제의 12%를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이 전월대비 1% 늘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유럽위기로 경제성장이 지체되면서 에너지 소비 역시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제유가는 3개월래 최저치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국제유가는 전일대비 2.79달러(4%) 하락한 배럴당 71.61달러를 나타냈다.
 
금융불안에 안전자산으로 투자가 몰리면서 금값은 장중 온스당 1250달러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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