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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뒤따라가 가방 빼앗은 30대 입건
할머니 뒤따라가 가방 빼앗은 30대 입건
  • 김두영 기자
  • 승인 2010.05.14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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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서 돈을 인출하고 나오는 할머니의 뒤를 따라가 돈을 빼앗은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4일 양모 씨(39)를 강도상해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13일 오후 10시 50분께 제주시 소재 모 은행에서 김모 씨(85, 여)가 현금 150만원과 수표 등 650만원을 인출해 나가는 것을 보고 뒤따라가 해당 은행에서 300만원 떨어진 목공소 인근에서 돈이 들어있는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양씨는 가방을 빼앗는 과정에서 김씨가 반항하자 밀어 넘어뜨리면서 2주간의 치료를 필요로하는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신고를 접수한 후 은행 내부 CCTV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김씨의 주변을 배회하는 양씨의 모습을 확인하고 양씨의 주거지에서 현금 150만원이 발견됨에 따라 양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양씨는 지난 2004년 강도상해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아 지난 2008년 1월 출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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