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행정계층구조 개편을 위한 제2차 제주도민 선호도 조사에서도 ‘제주도-2통합시(제주시+북제주군, 서귀포시+남제주군)-읍.면.동(기초단체장 임명제, 기초의회 폐지)’안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발전연구원은 18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플러스(대표 임상렬)에 의뢰해 지난달 24∼29일 제주도내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주도 행정계층구조 3개 혁신안에 대한 면접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0.9%가 3안인 '제주도-2통합시(제주시+북제주군, 서귀포시+남제주군)-읍.면.동’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1안인 ‘제주도-제주시, 서귀포시, 동제주군, 서제주군-읍.면.동(기초단체장 임명제, 기초의회 폐지)’안이 30.7%, 2안인 ‘제주도-제주시, 서귀포시, 북제주군, 남제주군-읍.면.동(기초단체장 임명제, 기초의회 폐지)’안이 25.9%로 각각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1안과 2안 선호 응답은 지난 1차조사 때와 거의 비슷하게 나왔으나 3안 선호자는 좀 더 많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2안에 대한 선호도는 제주시에서 39.0%, 서귀포시에서 50.0%, 북제주군에서 45.1%, 남제주군에서 32.4%로 서귀포시와 북제주군에서 두드러지게 높게 나왔다.
남제주군에서는 3안보다 1안이 높게 나와 눈길을 끌었다.
제주도-2통합시안 선호 연령층을 보면 30대가 45.4%로 가장 많고 이어 40대 44.5%, 60대이상 44.1%, 50대 35.9%, 20대 31.9% 순이다.
<혁신적 계층구조 제2차 선호도 조사 결과>
구 분 |
1안 |
2안 |
3안 |
판단 안선다 |
전체 |
30.7% |
25.9% |
40.9% |
2.5% |
제주시 |
32.0 |
25.6 |
39.0 |
3.4 |
서귀포시 |
25.2 |
23.0 |
50.0 |
1.7 |
북제주군 |
28.1 |
25.0 |
45.1 |
1.7 |
남제주군 |
35.7 |
31.0 |
32.4 |
1.0 |
#제1안 : 제주도-제주시, 서귀포시, 동제주군, 서제주군-읍.면.동(임명제, 기초의회 폐지)
#제2안 : 제주도-제주시, 서귀포시, 북제주군, 남제주군-읍.면.동(임명제, 기초의회 폐지)
#제3안 : 제주도-2통합시(제주시+북제주군, 서귀포시+남제주군)-읍.면.동(임명제, 기초의회 폐지)
이번 2차 선호도 조사는 1대1 개별 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오차범위는 95%신뢰수준에 ± 2.53%다.
그런데 제주발전연구원은 이에앞서 지난달 14~17일 행정계층구조개편 5개 혁신안에 대해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1차 선호도 조사를 통해 3개 안을 선정한 뒤 이번에 2차 면접조사를 실시했다.
한편 제주도는 행정계층 및 행정구역을 현행대로 유지하면서 운영시스템만을 개편하는 점진안과 혁신안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제주도-2통합시(제주시+북제주군, 서귀포시+남제주군)-읍.면.동’에 대한 도민설명회를 실시한 후 주민투표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 혁신안은 기초단체장 임명제 전환과 기초의회 폐지를 전제로 하고 있어 향후 설명회 및 도민 의견 수렴과정에서 상당한 논란이 일 전망이다.
특히 현재 당사자격인 4개 시.군과 시.군의회에서는 기초단체장 임명제 전환과 기초의회 폐지에 대해 반대의견이 강해 이 사안이 주민투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