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6 17:57 (화)
"대세론 굳혔다", "뭔소리! 내가 승리 확신!"
"대세론 굳혔다", "뭔소리! 내가 승리 확신!"
  • 윤철수 기자
  • 승인 2010.04.26 17:4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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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한나라당 국민참여경선 27일 실시...본선 진출자는 누가?
현명관-강상주-강택상-고계추 후보, 서로 "승리" 장담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후보선출을 위한 국민참여경선이 27일 오후 2시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실시된다.

경선 후보는 한나라당 기호 1번은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 기호 2번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 기호 3번 강택상 전 제주시장, 기호 4번 고계추 전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 등 4명.

유일하게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치러지면서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는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후보 선출은 오후 2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후 2시48분부터 후보당 15분 내외의 정견발표를 한 후 3시50분부터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선거인단 투표를 실시한다.

투표는 5시50분 종료된다. 투표가 종료되면 곧바로 개표가 실시돼 당선자는 오후 6시20분 발표된다.

이번 국민참여경선은 대의원(20%)과 당원(30%), 도민(30%)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의 투표(80%)와 여론조사(20%) 결과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러한 비율에 따라 선거인단은 △대의원 201명 △당연직 3명 △당원 1671명 △국민선거인 1125명이 배정됐다.

이 중 당원의 경우 당원협의회 지역비율에 따라 다시 세분화되는데, 제주시 갑 지역에서 648명, 제주시 을 지역에서 550명, 서귀포시 지역에서 473명이 배정됐다.

20%가 반영되는 여론조사의 경우 3개 기관이 선정돼 이미 25일과 26일 이틀간 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해 이뤄졌다.

여론조사 결과 역시 선거인단 투표결과를 발표하면서 공표된다.

#선거결과 6시20분 발표예정...투표 참여율 등이 '변수'

이번 한나라당 국민참여경선 결과는 현 제주도지사 선거판도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과연 어느 후보가 선출되느냐에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투표에 있어 중요한 변수는 투표 참여율이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실시된 여론조사의 경우 일부 '역 대답'이 나올 우려가 제기됐으나, 표면적으로 포착된 정황은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27일 국민참여경선에서 당원 선거인단을 비롯해 일반 국민선거인단의 참여율이 어느 정도 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각 후보진영에서는 국민선거인단 투표율의 경우 50% 미만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면서 서로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현명관-강상주-강택상-고계추, 서로 "내가 승리할 것"

현명관 후보는 "27일은 제주도와 한나라당의 미래를 결정하는 날로, 제주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제주 경제를 일으켜 세울 후보가 누구인지를 선택해야 한다"며 "경선 초반부터 불기 시작한 '현명관 대세론'이 확산돼 압승을 예상하고 있다"고 판세를 분석했다.

강상주 후보는 "선거사무소의 자체 분석 결과 서귀포시의 경우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제주시 갑 지역은 우세, 제주시 을 지역의 경우 백중 우세 상황이라 오차범위를 벗어나 무난히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경선승리를 확신했다.

강택상 후보는 "선거때만 나타나는 후보, 이미 도민의 심판을 받은 후보로는 한나라당이 승리할 수 없고 제주의 미래도 맡길 수 없다"며 "도덕성에서 흠결이 없고 다양한 행정경험과 본선경쟁력에서 승리할 수 있는 후보는 자신 밖에 없다"고 강조하며 승리를 확신한다고 밝혔다.

고계추 후보도 "선두주자를 달리는 것으로 보고 있고, 남은 시간 활용해서 연설도 감동있게 해서 선거인단에게 감동을 주게끔 준비하고 있다"면서 "도덕적으로도 깨끗하기 때문에 선거인단이나 대의원, 도민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어 이번 경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경선 승복여부 주목...경선 정견발표에서는 '도덕성' 문제 등 제기될 듯

각 후보들이 모두 승리를 장담하고 있는 가운데, 문제는 경선이 끝난 후 4명의 후보가 모두 '승복'하고 화합을 과시할지에도 주목된다.

미디어제주가 이들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공동인터뷰를 한 결과 후보들 모두 "경선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고, 공동선대본부장이라도 맡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후보들은 '공정하다면'이라는 단서를 붙였다.

도덕성 등을 검증하는 것도 '공정한 경선'이라고 강조한 만큼, 27일 후보자 정견발표에서는 '도덕성' 및 '본선 경쟁력' 등이 집중적으로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아름다운 경선'을 약속한 한나라당의 이번 국민참여경선에서 어느 후보가 최종 웃을지, 이제 제주도지사 선거는 한나라당 후보선출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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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로타리 울보 2010-04-26 18:05:55
내일이면 3번, 4번 울보가 또 나올까 ?

로타리 울보 1, 로타리 울보 2. 이어서 드디어 로타리 울보 3 ...

점점 울보가 많아지니 이젠 나도 울보 동지가 생겨나 외롭진 않겠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