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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물가 한달만에 하락
수출물가 한달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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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4.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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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동현기자]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수출물가가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수입물가는 원자재 가격이 올라 상승세를 지속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지난달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원화기준)는 전월보다 0.6% 하락해 올 1월 1.6% 하락한 이후 한달만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원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환율하락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원·달러 환율은 2월 중 평균 1157.08원에서 지난달 평균 1137.64원으로 떨어졌다.
 
부문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전월보다 1.2% 상승했고 공산품은 석유화학·고무제품이 올랐으나 일반기계·장비제품, 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제품 등 대부분의 공산품이 내려 전월보다 0.7% 하락했다.
 
반면 지난달 수입물가(원화기준)는 전월대비 1.2% 올라 두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년동월대비로도 3.0% 상승했다.
 
자본재·소비재가 환율하락으로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원자재가 석탄, 원유 등을 중심으로 큰 폭 상승했던 영향이 컸다.
 
임수영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원·달러 환율이 전월대비 1.7% 감소했지만 수출입물가지수 가중치가 높은 원자재와 중간재, 특히 유·무연탄과 니켈 등 가격이 대폭 상승해 생긴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외화표시 수입가격인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3.0% 올라 원화기준 수입물가보다 상승폭이 높았다.
 
부문별로 보면, 원자재는 원유, 유·무연탄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3.5% 상승했다.
 
중간재는 석유제품과 금속1차제품이 국제가격 상승으로 올라 전월보다 0.4%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전월보다 1.9%, 0.4% 씩 하락했다.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threecod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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