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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들, 이번엔 차별화 경쟁
대형마트들, 이번엔 차별화 경쟁
  • 뉴스토마토
  • 승인 2010.04.0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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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경기회복과 함께 올해 들어 대형마트들의 매출도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매출 증가의 원인은 무엇보다 경기가 살아나면서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소비자를 잡기 위한 대형마트들의 다양한 노력도 한 몫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들은 각자 차별화된 전략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는데요, 각자의 장점을 극대화시켜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입니다.
 
먼저 이마트의 경우 연초 대형마트간의 가격경쟁에 불을 댕긴 '신가격정책'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신가격정책'은 가격인하 품목에 대해 최소 한 달 이상 할인가격을 유지한다는 것인데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신가격정책으로 이마트의 경쟁력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그룹 차원에서 주력하고 있는 전략입니다.
 
이마트는 한 주 또는 격주 단위로 새로운 가격인하 품목을 발표하고 있는데요, 그 동안 CJ의 ‘햇반’과 오리온 ‘초코파이’, 농심 ‘신라면' 등 내로라 하는 업계 1위 제품들을 가격인하 품목에 포함시키며 업계에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이마트는 신가격정책을 바탕으로 올해 매출 7% 신장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는 패션 부문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는 그 동안 자사 PB 브랜드 '프리선셋'을 앞세워 대형마트 패션 부문에서 우위를 지켜왔는데요, 지난달 해외 패션 브랜드 ‘플로렌스 & 프레드’를 단독 론칭했습니다.
 
‘플로렌스 & 프레드’는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있는 브랜드로 특히 유럽에서 인기가 높은데요, 이 같은 인기를 국내에서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론칭 한 달 만에 누적매출 40억원을 돌파 했는데요, 이는 예상 실적을 10% 가량 웃도는 것입니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패션, 잡화 부문의 매출은 전체 매출의 20% 가량인 2조원 이었는데요, 올해 패션, 잡화 부문에서 매출 10%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가전 부문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24일 구로점에 체험형 디지털 가전매장 '디지털파크' 2호점을 열었는데요, 매장 면적은 1호점인 서울역점에 비해 2배, 취급 품목은 3배 이상 늘렸습니다.
 
롯데마트는 하반기 청량리점에 디지털파크 3호점을 오픈하는 것을 포함해 올해 매장을 10개로 확대할 방침인데요, 롯데마트와 별도로 디지털파크, 단독 점포 오픈도 검토하고 있어 가전 부문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대형마트들의 전략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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