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사무실 돌며 수천만원 상당 금품 훔친 2인조 '구속'
사무실 돌며 수천만원 상당 금품 훔친 2인조 '구속'
  • 김두영 기자
  • 승인 2010.03.3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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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시간대 제주도내 사무실과 상가 등을 돌며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2인조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30일 김모 씨(35)와 조모 씨(35)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3일 오전 0시께 제주시 소재 고모 씨(38)가 운영하는 자동차 상사 사무실에 침입해 고급 승용차를 훔친 후 도난차량임을 숨기기 위해 같은 차종의 번호판을 훔쳐달고 운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훔친 차량을 타고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오가며 주유소, 건축사 사무실 등에 미리 준비한 도구를 이용해 침입한 후 노트북과 디지털카메라, 골프채, 담배 80보루 등을 훔치는 등 총 1813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의 경우 김씨와 함께 제주시내 의류매장과 건축사 사무실 등을 돌아다니며 17회에 걸쳐 1441만9700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총 26회에 걸쳐 3254만9700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과의 별개의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수사 중 지난 24일 도난차량을 발견하고 김씨를 붙잡은 후 차량 내부에서 도난품으로 의심되는 골프채와 담배, 그리고 범행에 사용된 도구 등을 발견하고 도내에서 발생한 사무실 털이범과 연계해 수사를 벌였다.

이와 함께 조씨가 김씨와 함께 범행을 한 것을 확인한 후 26일 김씨를 면회온 조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현재 이들이 훔친 물건을 판매한 곳과 추가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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