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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채용, 하반기 공채서 상반기 인턴십으로 바꿔
SK그룹 채용, 하반기 공채서 상반기 인턴십으로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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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3.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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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손효주기자] SK(003600)그룹의 채용 방식이 업무 능력 위주로 확 바뀐다.
 
SK그룹은 25일 신입사원 채용방식을 기존의 하반기 공채에서 상반기 인턴십 채용으로 바꾸고, 이 중 업무능력이 검증된 인재를 정규 신입사원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올해가 시행 첫해인 점을 감안해 연간 신입사원 채용 예정인원인 700여명 중 절반 이상을 인턴십을 통해 뽑고, 관계사별 현황에 따라 하반기 각사 채용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다음달 5일부터 SK그룹 채용사이트(www.skcareers.com)를 통해 인턴사원 600여명을 뽑을 예정이다. 인턴사원으로 뽑힌 600여명은 오는 7월부터 2개월간 각 관계사의 인턴십을 거치게 되며 이 중 절반 이상은 신입사원으로 최종 선발된다.
 
SK그룹은 특히 인턴 선발 기준을 학점이나 영어성적 등 소위 ‘스펙’ 위주가 아닌, 지원자들의 직무 전문성과 글로벌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면접을 1박2일로 늘리고 통합적인 문제해결 능력과 실행력을 가진 패기 있는 인재를 집중 판별할 방침이다.
 
SK그룹은 이와 더불어 온라인 벤처 창업 경험이 있는 기업가형 인재,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인재 등 다양한 잠재력과 능력을 가진 인재도 인턴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김영태 SK(주) 기업문화부문장은 “좋은 학점과 영어점수만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사업을 성공시킬 수 있는 DNA를 가진 인재를 선발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입사 후 바로 실무에 투입해도 각 분야에서 제 몫을 해낼 수 있는 ‘일 잘하는 인재’를 뽑는 것이 이번 채용방식 변화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손효주 기자 karmar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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