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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이프 "3년간 300억 투자해 3D 방송 선도한다"
스카이라이프 "3년간 300억 투자해 3D 방송 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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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3.2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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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나윤주기자] 스카이라이프가 3D 제작 장비와 중계차를 구입해 3D 콘텐츠를 자체 제작하는 등, 앞으로 3년간 300억원을 투자해 3D 방송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몽룡 스카이라이프 사장은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3얼리티(3Ality)'와 '스크래치(Scratch)' 등 해외 3D 제작·장비업체로부터 3D 중계시스템을 50억원을 들여 구입했다"면서 "5월부터 각종 스포츠 중계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몽룡 사장은 6월로 다가온 남아공 월드컵을 3D로 생중계할 뜻도 내비쳤다. 이 사장은 "민감한 판권문제가 있어 구체적으로 얘기할 단계는 아니지만, 현재 3D망을 전국적으로 내보낼 수 있는 유일한 플랫폼인만큼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4시간 3D 채널을 통해 방송되는 3D 콘텐츠의 양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스카이라이프는 세계 최초의 24시간 3D 방송이란 수식이 무색하게 단 2~3시간 분량의 3D 콘텐츠를 반복해 내보내 왔다. 이런 콘텐츠 부족문제를 해결해 당장 다음달부터 5시간 분량의 콘텐츠를 방송하고, 이를 점차 늘려 24시간 중복되지 않는 콘텐츠를 내보낼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스카이라이프는 국내외 콘텐츠 업체와도 제휴해 3D 콘텐츠를 확보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가정에서 3D 신작영화를 매주 최대 10편씩 즐길 수 있는 3D 영화 VOD서비스 '3D MRS(입체영상영화대여서비스)'도 제공한다. 스카이라이프는 현재 월트디 즈니 등과 제휴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KT와 제휴해 서비스하고 있는 '쿡TV 스카이라이프'가 스카이라이프의 '3D 3스크린' 실현을 도울 것이라는 계획도 내놨다.
 
이 사장은 "전국적인 위성방송망과 KT의 IPTV 통신망이 결합해 이 망을 통해 스카이라이프의 모든 3D 콘텐츠를 TV와 PC, 모바일을 통해 볼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스카이라이프는 이런 콘텐츠 확보 계획과 더불어 2012년까지 지금 1개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3D 방송을 2012년까지 3개로 늘릴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나윤주 기자 yunj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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