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사이 제주도 산간과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천둥.번개와 함께 많은 양이 내린 비는 오늘(15일) 오후부터 그치겠다.
비는 그치겠지만 제주도 육상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밤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순간풍속은 제주에 20.1 m/s, 고산에 26.0 m/s, 선흘에 24.3 m/s 한림에 22.6 m/s 등 잔 나무가지가 꺾일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비가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도 소폭 내려가겠다.
낮 최고기온은 14도에서 17도로 어제보다 조금 낮겠다.
내일(16일)은 기온이 더 내려가 아침 최저기온은 5도에서 7도, 낮 최고기온은 8도에서 13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물결이 높게 일고 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먼바다에서 오전에 최대 5m, 오후에 최대 4m까지 매우 높게 일겠다.
내일도 전 해상에서 2~4m로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항해 및 조업중인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봄의 불청객인 황사 소식도 있을 전망이다.
고비사막과 중국 북부지방에서 발원한 약한 황사가 기압골 통과 후 북서풍을 타고 오늘 오후 늦게 혹인 밤에 서해안 지방부터 영향을 주기 시작하겠다.
황사는 내일 제주도까지 확대되겠으니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게 좋겠다. <미디어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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