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학생창의력 올림피아드에 참가한 제주도팀이 특별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 주인공은 중등부 팀인 '파워세븐레인저'와 고등부 팀인 '윙가디엄'으로, 두 팀은 지난 6~7일 중국 상해 교통대학 부속중학교에서 열린 '2010 중국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에서 각각 특별상을 수상했다.
두 팀은 지난 1월 30~31일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한국창의력올림픽에서 파워세븐레인저팀은 은상(국립중앙과학관장상)을, 윙가디엄팀은 OMER상(한국창의력협회장상)을 수상해 세계대회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어 오는 5월 26~29일 미국 미시건주립대학교에서 열리는 최종 결선에 참가해 미국, 캐나다, 중국, 독일, 일본 등 세계 각국의 학생대표 팀들과 경합을 벌이게 된다.
한국창의력올림픽은 매년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의 예선전으로 총 5개(자연과학, 항공공학, 고고학, 문화, 음식) 연극적 요소를 지닌 도전과제와 즉석에서 주어지는 자발성 과제로 평가된다.
파워세븐레인저팀은 '비행기의 선물' 과제를 선택, 이어도에 표류한 두 해녀가 어머니의 약을 구하기 위해 바닷속 용궁을 탐험하는 이야기를 꾸며 바닷속 동물들이 움직이는 모습을 비행하는 모습으로 표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같은 과제를 선택한 윙가디엄팀은 우주에서 날아 온 비행선의 우주인과 지구인이 서로 화합하는 모습과 평화를 추구하는 내용으로 연극을 진행해 입상했다. <미디어제주>
▲중등부의 '파워세븐레인저’팀
김승환(팀장, 제주중 1), 김예지, 김현승(아라중1),문지환(교대부국졸, 아라중입학예정), 신희재(교대부국졸, 신성여중입학예정), 좌민예(동광교졸, 동여중입학예정), 정솔희(도남교졸, 동여중입학예정). 지도교사 김효선(월랑교).
▲고등부 ‘윙가디엄’팀
문진혁(팀장, 제주제일고2), 김명환(남주고2), 고유경(민족사관고2), 고혁인(오현고 1), 김민지(제주서중졸, 신성여고 입학예정), 문진주(한라중2), 신희연(신성여중2), 지도교사 현경호(제주영지학교).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