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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범 단식 중단성명 '명의도용' 논란
고희범 단식 중단성명 '명의도용' 논란
  • 김두영 기자
  • 승인 2010.03.11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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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탈당한 당원도 포함...김병립 "혼선에 의한 실수" 해명

민주당 제주도당 대의원모임 160명이 10일 발표한 고희범 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의 단식투쟁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이 명의도용 논란에 휩싸였다.

'민주당을 사랑하는 제주도당 대의원 모임'이라고 밝힌 이들은 "고희범 예비후보는 단식농성을 당장 중단하고 당당하게 경선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성명에 동참한 대의원은 제주도의회 김병립, 문대림, 좌남수, 김행담, 오충진 의원을 비롯해 오만식, 고성화, 박훈수, 홍석빈, 문정열, 부형종, 박기수, 김명철, 김철빈, 윤춘광, 현윤조, 강원보씨, 그리고 양금석씨와 현 도의원 출마예정자 등이 대거 포함됐다.

그러나 이 중에는 지난 2008년 민주당에서 탈당해 현재 국민참여당의 고문을 맡고 있는 양금석 전 도의원 등 이미 민주당을 탈당했거나 성명에 대해 전혀 언급을 받지 못한 사람들의 이름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이번 성명발표 명단에 자신들의 이름이 도용됐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는 강경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김병립 제주도의회 부의장은 이날 미디어제주와의 통화에서 "오래된 명부를 가지고 10여명의 사람들이 하다보니 서로 혼선이 발생해 이번과 같은 실수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김 부의장은 "현재 이 문제에 대해서는 잘못된 부분에 대해 확인하고 일일히 찾아 사과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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