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시장, 더 어려워질 수도
美 고용시장, 더 어려워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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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3.0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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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2월 폭설이 지나갔지만 미국 고용시장에 여전히 악재는 남아있다.
 
먼저 미국 일자리 창출에서 큰 몫을 차지하는 서비스 부문의 고용이 부진해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서비스 부문의 고용이 반등하고는 있지만 그 세가 약해 단기적으로 일자리 창출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많은 주정부들의 대규모 재정적자는 추가 일자리 삭감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는 것도 문제다. 재정적자로 인해 연방정부의 고용시장 부양을 위한 지출이 내년에는 가파르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업수당 확대 법안과 오바마 정부가 강력히 추진 중인 건강보험 개혁안은 이미 취약한 고용시장 및 재정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헌터 증권의 리차드 해스팅스 이코노미스트는 "사회안전망이 매우 취약하다"고 언급했다. 해스팅스는 특히 연방정부의 지원책이 사라진 후에 정부와 민간부문의 해고가 다시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상황은 자연스레 악화될 것"이라는 게 그의 의견이다.
 
실제로 지난 30여년간 미국 경제는 서비스와 정부 분야의 일자리에서 그 동력을 얻어왔다.
 
전문분야와 기업서비스 분야의 일자리 수는 1980년대에 250%가량 성장했고 지난 2008년 1월 1800만개로 정점을 찍었다.
 
1980년의 1620만개 수준이었던 정부 고용 역시 2009년 초 2260만개로 최고점에 달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제조업 부문의 고용은 1930만개에서 1150만개로 줄어든 바 있다.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현재 이러한 경향이 뒤집히려 하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실제로 제조업 부문의 성장세는 극히 미미한 상황이다.
 
팩트앤옵션 이코노믹스의 로버트 브루스카는 "주로 일자리가 서비스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것마저도 중소기업으로부터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게다가 최근의 경제지표는 서비스 부문 판매가 다시 약화됐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서비스 부문으로부터의 일자리 창출마저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미국 고용시장의 큰 반등을 기대하기는 아직 힘들 것으로 보인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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