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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人터뷰]오상호 20세기폭스코리아 대표
[파워 人터뷰]오상호 20세기폭스코리아 대표
  • 시티신문
  • 승인 2010.02.2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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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신문에서는 "파워 人터뷰" 여섯번째 주인공으로 20세기폭스코리아 오상호 대표를 만났다.

지난 2008년 폭스코리아 대표로 취임한 이후 외화 첫 천만 관객을 돌파한 "아바타" 신화를 이루기까지 그의 하루는 눈 코 뜰 새 없이 분주했지만 "그래도 5살난 아들이 "파란애들"(아바타)나오는건 무섭고, 앨빈이 더 좋다고 한다"며 연신 부끄러워하는 모습이었다.

"방화든 외화든 재밌으면 7번이라도 보죠"

""아바타"처럼 국내서도 좋은작품 있다면 직배사 투자유치 등 교량역할 하고싶어."

천만 신화를 넘어 역대 흥행 1위인 "괴물"(1301만) 고지를 넘어설 기세로 승승장구 하고 있는 "아바타"의 한국 흥행성적이 전세계에서 8번째인 것으로 집계되면서 그가 요즘 가장 자주 듣는 말은 무엇일까. 의외로 "3D 티켓 좀 구해달라"는 요청이 가장 많다는 그는 "내부 직원들도 티켓을 못구하는 상황이라 죄송스럽다"고 운을 뗐다.

가장 먼저 눈을 뜨면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의 예매율과 누적 관객수를 확인한다는 오상호 대표는 "현재까지 모두 7번이나 "아바타"를 봤지만 볼때마다 재미있는건 어쩔수 없는것 같다"며 웃음지었다.

연신 보게되는건 자기 자식(폭스영화)이기 때문이 아니냐고 하자 "2D에 만족하지 않고, 3D, 3D IMX부터 4D까지 다양하게 구성된 화면도 한 몫하지만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수 있는 스토리의 힘이 큰것 같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 외무고시를 준비하던 아버지가 아르바이트삼아 영화 자막을 번역했던 인연으로 수없이 영화관을 드나들었다는 오대표는 "큰 아버지가 광주에서 무등극장을 운영하셔서 영화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였다.

지금 생각해 보면 영화가 너무 좋았고, 환경도 그쪽하고 밀접했는데 전공은 전혀 상관없는 경제학과 일본어를 공부했다.

해외 메이저 영화사에 근무하게 된 인연도 사실은 미국에서 공부한 탓에 회사 대표로 영어 프리젠테이션에 들어갔다가 나를 눈여겨 본 그쪽 대표에게 픽업된 것 "이라고 말했다.

단순히 직배에서 벗어나 "추격자" 나홍진 감독의 신작 "황해"를 본사인 이십세기폭스와 연계시켜 제작비 상당 부분의 투자를 받아낸것도 오대표의 오랜 꿈 중에 하나. 할리우드 직배사가 한국영화에 직접 투자를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많이 알려진 대로 "아바타"가 성공해서 "황해"에 투자하게 된건 아니다.

본사에서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를 너무 좋게 봐서 2008년 부터 준비해온 프로젝트였다.

"황해"를 시작으로 좋은 한국영화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배급하는 "브릿지" 역할을 하고 싶다.
"
그렇다면 올 한해 개봉을 앞둔 폭스 라인업에서 가장 기대되는 작품은 무엇일까. 오대표는 "굳이 꼽으라면 톰 크루즈와 카메론 디아즈 주연의 "나잇 & 데이"를 꼽고 싶다.

2년전 "작전명 발키리"때 성공적인 프로모션을 수행한 국가에게 주는 "인터내셔널 어워드 오브 엑설런스"를 받을 정도로 배우나 본사 쪽에서도 한국에 대한 강한 인상이 남아 있다.

이번에는 두 배우 모두 내한을 추진중이니 기대해 달라."


대한민국 No1 무료석간, 시티신문 /글=이희승 기자 cool@clubcit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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