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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보물창고'곶자왈' 람사르습지 등록요청
생태계 보물창고'곶자왈' 람사르습지 등록요청
  • 박성우 인턴기자
  • 승인 2010.02.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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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의 보물창고라고 불리는 곶자왈, 전 세계에 알리게 될까?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김태환)는 동백동산 곶자왈을 4번째 람사르 습지로 등록하기 위해 환경부에 대상지 추천을 공식으로 요청했다.

곶자왈은 암괴들이 매우 뚜껍게 쌓여 있어 아무리 비가 많이 내려도 빗물이 그대로 지하로 유입돼 깨끗한 지하수를 함양할 수 있는 지역으로, 보온.보습효과를 일으켜 북방한계 식물과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세계 유일의 숲이다.

이 지역에는 전 세계에서 제주에만 서식 중인 제주고사리삼, 한국 미기록종인 창일엽, 법종보호식물인 개가시나무 등 다양한 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또한 법종보호 동물인 팔색조, 삼광조, 맹꽁이 등 다양한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에 제주도는 지난 2일 곶자왈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람사르에 등재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 환경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 곶자왈의 람사르 습지 등재 추진방향 모색'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환경부 국가습지 보전사업단의 식생조사를 거쳐 곶자왈이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다면 제주에서는 2006년 10월 물영아리, 2008년 10월 물장오리, 2009년 10월 1100고지 습지에 이어 4번째로 등록하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곶자왈이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면 제주특별자치도가 환경수도로 나아가는데 있어 한단계 진일보된 기회가 될 뿐 아니라 2012년 세계자연보전총회 유치에 이어 또 한번 세계인의 주목을 끌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미디어제주>

<박성우 인턴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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