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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매일시장, '문화가 숨쉬는 관광시장' 만든다
서귀포매일시장, '문화가 숨쉬는 관광시장' 만든다
  • 김두영 기자
  • 승인 2010.02.09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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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중기청에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 신청

서귀포 매일시장이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문화시장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9일 중소기업청에 총 사업비 20억원 규모의 문화관광형 시장육성사업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중소기업청이 전통시장을 지역의 고유문화와 관광자원을 연계한 특화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비 76억원을 마련해 전국 공모한 사업이다.

지원 조건은 국가 60%, 지방자치단체 40%로 광역시도당 1개 시장 추천을 원칙으로해 전국 7개 시장을 선정하게 된다.

또 사업시행 1년 후 사업평가결과에 따라 사업추진성과가 우수해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국비의 추가지원도 가능하다.

제주도가 신청한 사업계획 내용에는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3개 사업에 4억1500만원 △하드웨어 프로젝트 3개 사업에 11억5500만원 △휴먼웨어 프로젝트 5개 사업에 3억3900만원 등 3개 프로젝트에 11개 사업에 총 사업비 20억원으로 구성됐다.

세부사업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사업은 밀감품평회, 벼룩시장운영, 갈옷패션쇼 및 관광셔츠판매, 친환경음식축제, 쑥족훈욕 체험축제 등 '불로장생시리즈 축제'와 '난장페스티벌' 그리고 예술품과 제주특산물 경매 등이 이뤄지는 '프리마켓' 등 시장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 등으로 구성됐다.

또 하드웨어 프로젝트 사업에는 시장 조형물 제작을 비롯해 관광정보교류 고객편의센터 설치, 이동식 무대 설치 등의 계획이 포함됐다.

휴먼웨어 프로젝트 사업에는 영상컨텐츠 개발 및 운영을 비롯해 어린이 전통시장 그림그리기 대회, 관광객 사진 공모전, 어린이 전통시장 문화창작 교실 운영, 간이 고객쉼터 4개소 설치 등 시장을 통한 문화강화 사업 등으로 구성됐다.

제주도는 오는 19일까지 기본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할 계획이며, 중소기업청은 이달말까지 서류심사 및 현지실사를 거쳐 지원대상 시장을 선정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서귀포매일시장은 올래 6코스에 있는 이중섭 거리와 인접해 올래꾼들이 경유하고 있고, 서복전시관과 천지연폭포, 서귀포관광미항 새연교, 정방폭포 등 인근에 풍부한 문화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어 특화시장으로 육성하는데 충분한 입지여건을 갖춘 시장"이라며 이번 사업유치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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